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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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걸렸다"…'베테랑2', 칸 상영 성공적 '10분의 기립박수' [종합]

기사입력 2024.05.21 16: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칸 영화제 상영을 통해 세상에 첫 공개된 영화 '베테랑2'가 10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21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최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베테랑2'이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됐다.

'베테랑2'는 올해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현지시간 밤 12시 30분이라는 늦은 시간 상영에도 상영회 표를 매진시킨 '베테랑2'는 2300석의 객석을 가득 채웠다. 



뜨거운 관심 속 마지막으로 극장에 입장한 '베테랑2'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정해인,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와 조성민 부사장은 미소와 함께 관객의 환호를 만끽했다. 

류승완 감독은 상영 전 중계 카메라를 향해 엄지를 들어보였고 2층까지 꽉 찬 객석에게 인사하며 환호를 유도했다.

상영이 끝난 직후, 관객은 5분여 간 '베테랑2' 팀을 향해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기립 박수를 쳤고, 멘트 이후에도 박수가 이어져 총 10분 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류승완 감독은 "이 영화를 칸에서 처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너무너무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라며 "칸에 오기까지 50년이 걸렸다. 칸 영화제 관계자 분들과 오늘 극장을 찾은 관객 분들, 이 영화를 아직 만나지 못한 미래의 관객 분들, 그리고 이 영화를 함께해준 배우들과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황정민 또한 "여러분들의 무한한 애정과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잘 돌아가겠다. 그리고 이 따뜻함을 저희 영화를 사랑하는 고국 팬들께 꼭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에리 프리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또한 '베테랑2'에 대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좋은 영화다. 대형화면에서 보면 더 굉장한 영화"라고 찬사를 보냈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 '주먹이 운다'(2005년)으로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 국제비평과협회상을 수상한 이후로 19년 만에 다시 칸 영화제로 향했다.

류 감독의 '베테랑2'은 액션, 판타지, 스릴러, 느와르 등의 장르 영화 중 작품성 및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이 이름을 올리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선정 돼 의미를 더한다.



황정민은 '달콤한 인생', '곡성', '공작'에 이어 칸 영화제에 네 번째로 초청됐으며 정해인은 생애 첫 칸 입성이다.

사진 = 연합뉴스, CJ ENM, 칸국제영화제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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