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의 정체를 알았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8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김지영(임수향)이 박도라라는 사실을 알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은 백미자와 유전자가 일치하는지 검사를 의뢰했고, 김지영과 박도라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필승은 추억을 떠올리며 오열했고, 장을 봐서 김지영의 집을 찾았다.
고필승은 장 봐 온 것들을 냉장고에 넣었고, "내가 지영 씨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이것저것 다 사 왔어요. 지영 씨 나 구하다가 다쳤잖아요. 잘 먹어야 컨디션 회복하죠"라며 밝혔다.
김지영은 "그래도 이건 너무 많은데요"라며 당황했고, 고필승은 "천천히 먹어요. 더 필요한 거 있으면 나한테 또 이야기하고요. 병원에 다시 안 가도 되겠어요? 진짜 괜찮은 거 맞아요?"라며 걱정했다.
김지영은 "저 괜찮아요. 봐봐요. 저 멀쩡하잖아요"라며 못박았고, 고필승은 "지영 씨. 아까는 미안해요. 급한 일이 있어서 다친 지영 씨만 병원에 두고. 내가 옆에서 지켜줬어야 했는데"라며 미안해했다.
김지영은 "감독님이 왜 절 지켜줘요? 내가 애예요? 그리고 조감독님이 잘 챙겨줬어요. 내가 감독님 구하다가 다친 것 때문에 감독님이 마음 불편한 거 같은데 부담 갖지 마세요. 저 이제 하나도 안 아파요"라며 안심시켰다.
고필승은 "지영 씨. 혹시라도 어디 아프거나 뭐 먹고 싶거나 아무튼 뭐 필요한 게 생기면 나한테 바로 연락해요. 내가 24시간 대기하고 있을 테니까. 알았죠?"라며 당부했고, 김지영은 "그만하세요. 저 민망하구먼요"라며 만류했다.
고필승은 "지영 씨가 내 생명의 은인이잖아요. 내가 당연히 지영 씨 챙겨야죠. 그니까 부담 갖지 말고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해요"라며 전했고, 김지영은 "알았어요. 저 괜찮으니까 감독님 들어가서 쉬세요"라며 그를 돌려보냈다.
이후 고필승은 "도라야. 이젠 너 혼자 외롭게 두지 않을 거야. 어떤 상황이 와도 다시는 네 손 절대 안 놓을 거야. 다시는 너 그렇게 떠나게 하지 않을 거야"라며 혼잣말했다.
다음날 고필승은 집 앞에서 김지영을 기다렸고, 자신의 차에 태워 함께 출근했다. 더 나아가 고필승은 김지영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고, 김지영은 영문을 모른 채 설렘을 느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