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이상엽이 신혼 라이프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상엽이 결혼 후 달라진 생활을 알렸다.
이날 결혼 100일 차도 안된 이상엽은 아내와 처음 만난 장면이 슬로우비디오처럼 다 기억난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인의 소개로 아내의 직장 앞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한 이상엽은 "왜 이렇게 떨리지?"라고 사랑에 푹 빠진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는 만남 중간에 전화로 업무를 처리하던 아내의 프로페셔널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반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미혼들이 결혼 후 달라진 점을 궁금해하자 홍현희는 두 사람에게 화장실을 텄는지 질문했다.
결혼 9년 차인 이석훈은 "아직 화장실을 안 텄고, 틀 마음도 없다. 부부 사이의 신비함을 깨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대답해 홍현희를 놀라게 했다. 이상엽 역시 화장실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비치했다고.
다음 영상에서 이상엽의 매니저 박승준은 지난 방송과 다르게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제작진이 이유를 묻자 매니저는 "요즘 생각이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6년 동안 함께 일한 이상엽이 결혼한 후 같이 보내던 시간이 많이 줄어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해지는 중이라고.
"잘 지내시겠죠? 저는 잘..."이라는 매니저의 말에 스튜디오의 이상엽은 "되게 멀게 느껴지네"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결혼 전에는 퇴근 후에도 잡담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평일 6시 이후와 주말에 연락이 거의 없다고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이어지는 영상에서 이상엽은 아침 8시 30분부터 빨래를 개는 모습으로 이석훈을 놀라게 했다.
금융권에 종사하는 아내가 8시까지 출근하면서 본인도 자연스럽게 일찍 일어나는 중이라고 밝힌 이상엽은 생활 패턴도 규칙적으로 변했다고 덧붙었다.
화이트 톤으로 꾸며진 넓은 거실에 앤틱한 다이닝 룸, 깔끔한 주방의 신혼집이 공개되자 출연자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상엽은 집 인테리어가 100% 아내의 의견이라고 밝히며 "아내님이 눈으로 말씀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석훈은 "눈이 되게 크시다. 무슨 생각인지 전부 읽힌다"고 증언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