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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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300만 유튜버' 피식대학, 사회적 비판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사건반장)[종합]

기사입력 2024.05.17 2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사건반장' 측이 '피식대학'의 영양군 비하 논란에 대해서 다뤘다.

1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피식대학의 새 콘텐츠 '메이드 인 경상도' 경북 영양편 영상에서 출연진들이 지역 비하 언행을 보인 것과 관련한 내용을 다뤘다.

진행자 양원보는 해당 영상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들을 본 이후 "웃기지도 않다 문제는"이라고 말했고, 박지훈 변호사는 "유튜브니까 웃기기 위해서 제약이 없어서 그러는 건 조금 이해는 되지만, 비하의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다"며 햄버거빵과 찌개, 블루베리 젤리에 대한 언급을 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백반집과 빵집 등의 상호가 그대로 노출이 되었음에도 이들이 비하성 언행을 보인 것과 관련해 백다혜 아나운서는 "이번 논란에 대해서 제과점에서는 상관이 없다는 반응이었지만, 백반집 사장님은 속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백반집 사장님에 따르면 당시 점심 영업시간이 끝나서 손님을 안 받으려고 했지만 손님들이 유명 유튜버라고 하길래 식사를 준비했다고. 이후 며느리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는 사장님은 "장사가 끝났는데도 밥을 준 내가 잘못"이라며 "너무 힘들어서 가게 문을 닫고 바람을 쐬고 올까 고민까지 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논란 이후 피식대학 측의 연락은 없었다면서 "사람들이 영양군에 대한 좋은 이미지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박지훈 변호사는 "유튜브니까 좀 재밌게 하고 센세이션하게 하려고 했던 측면도 있다. 하지만 저건 누가 보더라도 비하고 폄하하는 것"이라면서 "사실 피식대학 온다고 해서 영양군 내에서 기대했던 영상도 있었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중에 피식대학을 보면서 영양군 공무원들이 상당히 실망하고 울었다고 하더라"고 영양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영양군 유튜브 홍보팀은 피식대학이 들렀던 가게들을 다시 들러서 지역홍보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원보는 피식대학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메일도 보내는 등 접촉을 시도했으나, '읽씹'을 당했다며 황당해했다.

박상희 심리상담사는 피식대학 측이 사과를 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이분들은 나름대로 이게 재미있고 솔직하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분들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 작품상도 받았다더라. 유튜브 채널로는 최초인데, 우리만의 장벽을 깨겠다고 언급한 걸 기사로 봤는데, 이걸 마치 장벽을 깨는 걸로 생각을 하시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상을 내리지도, 비판에 대꾸도 안 하시고, 저희 전화에도 대꾸도 안 하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과를 하지 않는 이유가 이들이 진행할 공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서 그런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고 소개한 박상희는 "맨 처음에 유튜브는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본인들의 고집을 피우는 것도 방법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300만 유튜버다. 사회적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 정도 사회적 비판이 나왔을 때는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피식대학 소속사 메타코미디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며 "충분한 논의 후에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전달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사건반장'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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