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서울시 25개 자치구 주민센터에 공급되는 아리수가 먹는 물 수질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민원업무 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25개 전 자치구 주민센터 아리수에 대해 먹는 물 기준 58, 서울시 기준 97항목 등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수준 155항목을 정밀 수질 검사한 결과 모두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공급되는 아리수의 수질을 과학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아리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채수는 주민센터의 아리수 음수대 에서, 수질분석은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에서 이루어졌다.
수질검사 항목은 건강에 유해한 무기·유기물질, 염소가 잔류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소독제, 소독부산물 등 총 155항목이었다.
특히 이번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신체의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칼슘이 16~25 mg/L, 마그네슘은 3.2~4.6 mg/L, 칼륨은 1.6~2.0 mg/L로 검출되어 아리수가 미네랄이 살아 있는 물로 밝혀졌으며 미생물은 모든 자치구에서 불검출되어 아리수가 공급과정에서 미생물에 대해 안전하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물의 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수질지표인 탁도도 0.06~0.13 NTU(기준 0.5NTU이하)이었고 염소 소독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이 0.018~0.025 mg/L(기준 0.1 mg/L이하)로 수질기준 대비 1/4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그 밖에 농약 등 유해한 유기물이나 중금속도 모두 불검출되었다.
한편 시는 ‘08년부터 세계적인 수질검사기관 미국 NSF에 아리수의 수질검사를 의뢰해 왔으며, 올해까지 4년 연속 서울시 아리수가 WHO(세계보건기구) 먹는 물 가이드라인에 모두 적합한 수질로 나타나는 등 아리수의 수질은 세계에서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서울시 25개구 주민센터 아리수 수질검사 결과는 상수도 사업본부(http://arisu.seoul.go.kr)와 상수도연구원홈페이지(http://wri.seoul.go.kr)에서 누구든지 확인 가능하다.
최동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고객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아리수 안전성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시민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아리수를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