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배아현과 오유진 가족이 정서주를 견제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TOP7의 가족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첫 대결은 진선미 대결로 오유진 할머니, 배아현 아빠, 정서주 엄마가 함께했다.
붐은 진선미 가족에게 진선미가 어떤 의미냐고 질문했다.
정서주 엄마는 "서주는 쌍둥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정도로 너무 귀엽다. 커 가면서 애교가 줄었지만 나에겐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유진 할머니는 "우리 유진이는 잠잘 때 빼고는 한 시도 가만히 안 있는다. 에너지가 너무 넘쳐서 나까지 행복하다. 때로는 할머니를 너무 생각해 주는 듬직하고 예쁜 손녀"라고 대답했다.
배아현 아빠는 "나한테는 항상 힘이 돼 줬다. 워낙 힘든 직업을 갖고 있지만 딸 덕분에 웃었다. 사랑스러운 딸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붐은 "배아현 아빠가 가장 신경 쓰이는 출연자로 정서주를 꼽았다"고 전했다.
이에 배아현 아빠는 "그런 적 없지만 1등은 하겠다"고 정정했다.
정서주 엄마는 "나도 경연 내내 배아현 씨가 신경 쓰였다. 가장 잘하는 친구이기 때문. 하지만 오늘 서주에게는 안 될 것이라는 걸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오유진 할머니도 가장 견제되는 대상으로 "유진이와 나이가 비슷한 서주"라고 선택했다.
이에 정서주를 이기기 위해 오유진 할머니와 배아현 아빠가 동맹을 맺었다.
이날 배아현 아빠는 윤희상의 '카스바의 여인'을, 정서주 모녀는 박성현의 '꽃길 인생'을, 오유진 할머니는 송가인의 '물음표'를 불렀다.
배아현은 호칭이 '우리 딸'에서 '공주님'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배아현은 "제가 TOP7에 든 걸 확인하고 나시고 가끔 공주님이라고 부르신다"고 고백했다.
붐이 "갑자기 존칭을 쓰시는 건데 부담스럽진 않으셨냐"고 묻자, 배아현은 "사실 톡으로 와서 그냥 보고 '왜 이럴까' 하고 말았다"고 대답하며 웃음을 안겼다.
배아현이 "톡으로만 하시고 말로는 한 번도 '공주님'이라고 한 적이 없다"고 토로하자 배아현 아빠는 "우리 공주님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김소연은 "저희 아버지도 언니 아버지처럼 워낙 무뚝뚝하셔서 기뻐도 안 웃는 타입이신데, 며칠 전에 들어 보니 아빠 친구들 모임에서 한 턱 쏘셨다고 하시더라"는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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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