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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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날만 기다려"…'이혼' 서유리 오열→녹화 중단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5.17 07:1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성우 겸 배우 서유리가 이혼 후 심경을 털어놓으며 오열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은 성우 겸 배우 서유리가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서유리는 "이혼이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상처가 오더라"며 '금쪽상담소'를 찾은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서유리는 이혼 스트레스로 인한 극도의 우울감과 불안 증세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2월에 제주도에 갔다. 그냥 멍하니 파도 보고, 드라이브도 하는데 몇 번이나 절벽에 차를 몰고 갔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유리는 자신을 엔진이 고장난 배에 비유하며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거나, 구조대가 오길 기다리거나 엔진이 고쳐지길 기다리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혼 스트레스를 토로하던 서유리는 북받치는 감정에 오열했고, 결국 30분 간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서유리는 "잠을 잘 못 잔다. 여성 건강 쪽이 안 좋아서 병원 신세를 졌다"며 이혼 스트레스에 따른 신체 변화를 고백해 걱정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서유리는 학창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어릴 때 따돌림을 당했다"며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따돌림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4학년 때까지는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5학년 때 한 친구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그 친구 주도로 따돌림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서유리는 "(가해자들이) 학교 운동장 구석에 나를 끌고 가서 괴롭혔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학교폭력 피해자가 그런 나쁜 경험을 하면 이 사람의 자아상과 자존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 말미 오은영 박사는 서유리에게 여러 가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오은영 박사는 "우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도 받고 상담을 받으셔라"라며 "식생활, 산책, 수면 등 규칙적인 루틴을 지켜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건강한 종교를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제안했다.

사진=채널A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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