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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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은폐 #방송가 손절 #음주 NO...김호중, '도미노 파장'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5.16 17: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 역시 다방면의 가능성을 두고 확대 수사 중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의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메모리카드 훼손→소속사 조직적 은폐 '정황' 

당시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 A씨가 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이 김호중의 차량을 운전했다며 자수했지만, 운전자는 김호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김호중과 옷을 바꿔 입고 거짓 자수를 한 점과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없는 점 등으로 인해 의혹이 확산됐다. 

특히 메모리 카드가 없는 이유에 대해 허위 자수를 했던 김호중의 매니저가 메모리칩을 파손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김호중의 매니저는 본인의 판단으로 카드를 훼손한 것으로 알져졌다. 

김호중 측은 사고가 알려진 초기부터 현재까지 음주 운전 여부에 대해서는 강하게 "아니"라고 입장을 전해왔던 바. 경찰 역시 역시 음주측정 결과 음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김호중이 사고 후 현장을 벗어나 이후 경기도 구리 외곽의 호텔에 머물렀던 정황과 사고 전 유흥주점에 머물렀던 사실 등이 알려지며 음주운전 의혹을 해소되지 않고 있다.

호중 소속사 대표이자 친척 형이기도 한 이광득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호중이 사고 전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으며,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특히 김호중이 사고 이후 현장을 벗어난 것은 당시 공황이 심하게 와 잘못된 판단을 했다며,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입고 대리 출석을 하라고 자신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음주는 NO 마약검사는 음성

또한 경찰은 김호중이 경찰서에 출석했을 당시 마약 간이검사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음성이었고 경찰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의미있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며 "국과수 정밀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하며 수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 경찰은 김호중의 차량 안에 달려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빠져 있던 것을 확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녀 그의 자택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 방송가 손절ing→김호중 소리길 철거되나 

방송가는 김호중 논란과 관련해 빠르게 손절하는 분위기. 김호중은 사건 직후 고양에서 열린 자신의 개인 콘서트를 강행했으며 이후 공연 또한 차질없이 오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KBS는 오는 23~24일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과 관련해 주관사에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김호중을 대체할 협연자를 섭외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통보했다. KBS는 만약 대체자가 섭외되지 못하고 공연을 진행하게 될 경우엔 ‘KBS 주최’라는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다. 

또 최근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도 최대한 편집되어 방영된다고. 뿐만 아니라 해당 여파로 '편스토랑'의 우승 상품 출시 역시 일시 중단된다. 이에 김호중이 회당 회차에서 우승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측도 추가 출연에 선을 그었다. '사당귀' 측은 16일 엑스포츠뉴스에 "김호중에 대한 기촬영분은 없으며, 촬영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김천에 위치한 '김호중 소리길' 역시 철거될 위기에 처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현재 가수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김천 교동에 위치한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할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천시는 지난 2021년 수억원을 들여 김호중이 다녔던 김천예술고등학교 인근 김천시 한일길 100m 구간에 김호중소리길을 조성한 바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소리길이 이번 논란으로 없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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