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중앙지방법원, 오승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여유로운 모습으로 5차 공판에 출석했다.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본명 엄홍식)에 대한 5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유아인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 및 투여한 의사 두 명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유아인과 그의 지인 A씨 또한 법원에 출석했다.
유아인은 한결 여유로워진 태도로 취재진을 지나 법원에 입장했다. 법정 안에서도 유아인은 미소를 띤 채 변호인과 인사를 나누며 재판을 준비했다.
유아인은 대마 흡연을 인정, 그 외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에 대해서는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인해 여러 의료 시술을 받은 것이라며 의존성을 인정하며 의사들의 전문적 판단 하에 이뤄진 투약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아인은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라,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으며 타인 명의 도용 처방, 증거인멸 및 대마 교사 등의 정황도 포착됐다.
유아인 측은 지인에게 대마를 권유했다는 혐의와 가족 명의 도용, 증거인멸 시도 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