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전원생활 5년차' 조달환이 올해 시골우울증이 왔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달환이 시골우울증을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재준은 집을 보기 위해 이은형을 데리고 양평으로 향했다.
강재준은 한 카페에 도착, 양평에서 5년째 살고 있는 조달환을 만났다. 강재준과 조달환은 영화로 인연을 맺었다고 했다.
초면인 이은형과 조달환은 초면인 서로 팬심을 전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조달환이 살고 있는 전원주택으로 가 봤다.
조달환의 전원주택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에 트램펄린까지 갖추고 있었다. BTS, 차은우도 온 적이 있다고.
주택파 강재준은 조달환의 집을 보자마자 푹 빠진 얼굴이었다. 아파트파 이은형의 얼굴은 좋지 않았다.
이은형은 주택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치워야 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다 할 게 뻔하다"고 했다.
조달환은 양평으로 온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아이들 교육 문제를 걱정했지만 자연보다 위대한 교육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조달환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눈으로 보고 자라면 어떤 교육이 필요하겠느냐"라고 덧붙였고 이은형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강재준은 '깡총이' 정서 교육에 이만한 곳이 없다면서 다시 한 번 전원생활에 대한 확신을 했다.
이은형은 조달환 집으로 오는 길에 마트가 닫혀 있었던 얘기를 꺼내며 마트가 가깝지 않은데 생필품은 어떻게 구입하는 거냐고 반격에 나섰다.
강재준은 조달환을 통해 배달이 안 된다는 얘기를 듣더니 계속 전원생활 로망에 젖어 있다가 순간 멈칫했다.
조달환은 집 근처에 아지트가 있다면서 강재준, 이은형을 데리고 '기생충' 느낌의 대저택으로 이동했다.
조달환은 따로 월세도 내지 않고 대저택의 1층을 쓰고 있다고 했다. 이은형은 "진짜 기생충이네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조달환은 대저택 뒷산의 닭장도 보여주면서 닭장도 자신의 소유는 아니라고 했다. 이은형은 "대체 오빠 거는 어디 있는 거냐"면서 황당해 했다.
조달환은 아지트에서 임산부인 이은형을 위한 가리비 초장 치즈구이를 준비했다.
그동안 입덧 때문에 잘 못 먹었던 이은형은 식욕이 터졌는지 "너무 좋다"면서 전원생활의 매력에 빠질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조달환은 이은형이 "양평에 5년 살아 보니 솔직히 어떠냐"고 묻자 "올해부터 약간 시골 우울증이 왔다. 좋았는데 쉬고 싶은데 손님들이 오는 게 두렵기도 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