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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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태 "85세 父, 치매 진단...아니라고 화내신다" 울컥 (동상이몽)[종합]

기사입력 2024.05.13 23:1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정태가 85세 아버지의 치매 사실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정태가 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계시다고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아영은 병원을 찾아 "여기저기 다 아프다"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제일 심한 건 목 신경이고 등 통증을 비롯해 손목도 욱신거린다고.

의사는 엑스레이 검사에서 몇 가지 발견된 게 있다며 사진을 보여줬다. 의사는 뒷목 쪽과 경추 부위에서 석회가 발견됐는데 다행히 심한 경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백아영은 석회 얘기에 놀랐지만 검사 결과는 전반적으로 다 좋은 편이었다.

의사는 백아영이 통증을 호소했던 손목, 발목이 다 좋다며 무릎의 경우에는 교과서 수준으로 좋다고 했다. 

의사는 백아영이 검사 결과를 듣고 의아해 하자 "그럼 왜 아픈 거냐. 운동부족 같다"고 말했다.

백아영이 병원에 다녀온 사이 오정태는 거실에서 택배 상자를 뜯어놓은 상태로 블록 조립을 하고 있었다. '무균박사' 백아영은 오정태가 거실뿐만 아니라 싱크대까지 난장판으로 해 놓은 것을 보고 잔소리를 퍼부었다.



백아영이 집안을 치우는 사이 오정태 부모님이 집에 도착했다. 
 
백아영은 시어머니가 가져온 짐들을 깨끗하게 닦느라 고군분투했다. 백아영은 시어머니가 씻지 않은 손으로 김밥을 집어서 오정태에게 먹이는 것을 보고는 경악하며 뒷걸음질을 쳤다.

오정태 어머니는 "깨끗하게 하고 왔는데도 난리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백아영은 "차문 열고 현관문을 잡았는데 어머니 손에 세균이 몇만 마리 사는 거다. 남편이랑 똑같다"고 했다.

85세인 오정태 아버지는 아들 부부의 집에 들어서마자 바로 손을 씻고 나왔다. 

백아영은 시아버지에 대해 최근 치매 증세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전했다. 백아영은 시아버지가 원래 식사도 잘하셨는데 잘 못 드시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오정태는 아버지가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고 해서 병원에 가서 온갖 검사를 다 했는데 뇌파 검사에서만 문제가 나왔다고 했다. 
 
오정태는 치매 관리를 해야 되는데 아버지가 치매라고 그러면 아니라고 화를 내셔서 몰래 의사 처방을 받아 약을 받아온다고 털어놨다.

오정태와 백아영은 부모님을 모시고 1박 2일 여행을 가고자 했다.

백아영은 1박 2일 여행에 캐리어 3개를 꺼내더니 각종 옷, 욕실 용품, 침구 세트, 개인별 화장품 등을 챙겼다.

백아영은 직접 만들었다는 여행 체크리스트를 꺼내 여행 전 집안 점검까지 했다.

서장훈은 "이 분은 정말 천상계다"라며 놀라워했다. 오정태는 해외여행의 경우에는 더 심하다면서 웃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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