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이 지난 10일 스웨덴 5선 올레토럴 의원이 서울대 정치학과 특강을 진행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이날 강연은 정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이태석재단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스웨덴 특권없는 정치는 어떻게 만들어졌나?'다. 강연이 열린 서울대 우석경제관에는 정치학과 학생, 대학원생, 교수들이 참석해 두시간 동안 특권없는 정치에 대한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특강은 이태석재단 활동 영상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2시간 동안 통역없이 영어로 진행됐다.
올레토럴 의원은 스웨덴 정치가 신뢰받는 이유, 특권없는 정치의 비결을 의정 활동 경험을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하면서 '특권없는 정치는 정치의 본질이라며 말보다는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이 끝나자 학생들은 올레의원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고 메일 주소를 주고 받는 등 반가움과 고마움의 마음을 전했다.
강연 사회를 맡은 구진성 이태석리더십학교 교장은 "경청과 공감능력이 정치인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는 점을 상기시킨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에 대해 구수환 감독은 지난 12일 "한국의 학생들을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가며 찾아준 올레 의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섬김의 정치를 실천하는 정치지도자를 초청해 학생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레 의원은 이태석리더십학교 수업을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태석리더십학교는 서울과 광주 두 곳에서 진행한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