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딘딘이 모아이 석상뷰 텐트에서 혼자 취침을 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의 전남 화순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세계거석테마파크에 모여 잠자리 복불복 게임을 준비했다.
이정규PD는 2명씩 첫째, 둘째, 셋째 팀으로 나뉘어 패배 팀은 모아이 석상 앞 투명텐트에서 취침하게 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모아이 석상 뷰 취침이라는 말에 무섭다고 했다.
멤버들은 1라운드로 '눈 가리고 물 배달하기'에 나섰다. 셋째 팀 나인우는 긴 팔을 이용해 다른 팀의 물을 많이 받아내며 압도적으로 앞서나갔다.
셋째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가운데 2라운드 '물오른 CD배달'이 진행됐다. 첫째 팀 연정훈과 김종민이 노련미를 뽐내며 가장 많은 물을 획득, 실내취침을 확정지었다.
이정규PD는 2, 3등을 한 셋째 팀, 둘째 팀은 각각 마당 취침, 투명 텐트취침을 하는데 추가로 게임을 더 해서 1명씩 구제하겠다고 했다. 셋째 팀 대결 승자는 실내취침으로, 둘째 팀 대결 승자는 마당 취침으로 가는 방식이라고.
추가 게임은 2라운드에서 했던 '물오른 CD배달'의 변형게임으로 CD를 자기 쪽으로 끌고오면 승리였다.
문세윤은 나인우와 유선호의 대결을 지켜보던 중 나인우의 움직임에 "골반이 저질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딘딘은 "인우 표정이, 초점이 이상하다"고 했다.
유선호는 나인우를 이기고 실내취침 팀에 합류했고 문세윤은 딘딘을 이기고 텐트를 떠나 마당취침을 하러 갔다.
나홀로 텐트 취침을 하게 된 딘딘은 석상 뷰 투명 텐트를 보고 "이게 실존하는 텐트가 맞는 거냐"면서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멤버들은 다음날 아침 기상송이 울린 후 기상미션을 위해 고인돌선사체험장으로 달려갔다.
'베테랑' 김종민은 상위권으로 도착하고도 기상미션이 힘 쓰는 게임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문세윤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1, 2, 3등이 한 팀이 되고 4, 5, 6등이 한 팀이 되는 방식 때문이었다.
문세윤은 나인우, 유선호와 한 팀이 되기로 하고 걸어가다가 김종민이 안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도착선 안에 들어가 있던 연정훈과 딘딘은 문세윤에게 자기들 쪽으로 오라고 했다. 문세윤은 "인우 상처받는다"면서 나인우와의 의리를 지키고자 했다.
그때 유선호는 딘딘의 "유선호만 오지 마"라는 소리를 듣고 도착선 안으로 들어갔다.
멤버들의 예상대로 기상미션은 힘을 써야 하는 1톤 고인돌 옮기기로 진행됐다.
문세윤, 김종민, 나인우가 9분 56초 만에 고인돌을 옮긴 가운데 연정훈, 딘딘, 유선호가 나섰다. 노인, 어린이, 종이인형 조합은 1톤의 고인돌을 아예 끌지 못하며 패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