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21 13:42 / 기사수정 2011.08.21 13:42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최초의 누드화인 '옷을 벗은 마하'의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중인 프란시스코 고야의 '옷을 벗은 마야'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스페인 궁중화가인 프란시스코 고야는 당시 신화나 성경 속 여신들을 대상으로만 누드화를 그렸던 당시의 풍토를 벗어나 현실의 여인의 누드화를 그려 종교재판까지 선다.
프란시스코 고야는 "그림 속의 그녀는 제가 사랑했던 여자다"는 말 외에 죽는 순간까지 그림 속 모델의 존재와 목적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여러 소문들이 떠돌게 됐고 그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스페인 최고의 명문가인 알바 공작부인이라는 소문이 돌게 됐다.
알바 공작부인은 교황 앞에서도 무릎을 꿇지 않을 정도의 지위 높은 귀족으로 당시 누드화의 모델이자 화가의 연인이었다는 사실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다.
당시 고야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로 둘이 연인임을 알리는 글을 써 소문이 사실임을 증명됐고 또한 알바 부인의 초상화에 오른쪽 손가락에 낀 반지에는 알바와 고야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알바 가문은 최대의 치욕을 당했으며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조상의 무덤까지 팠지만 의문만 증폭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한편,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중인 '옷을 벗은 마야'는 최초의 누드화로 높이 평가돼 현재까지도 이 그림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 MBC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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