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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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kg였던 현아, 마름 강박에 눈물 뚝뚝 "김밥 한알 식단, 12번 쓰러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12 08: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과거 40kg의 최저 몸무게로 활동을 이어갔던 현아가, 8kg을 증량한 이유를 밝히며 다이어트, 마름 강박에 시달렸다고 털어놨고 눈물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98회에서는 현아가 출연해 방송 최초로 2층집을 공개하면서 일상을 전했다.

지난 1년간 이전과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12년 동안 함께하고 있는 현아의 매니저는 "그동안 현아가 다이어트 할 생각에 소식하고 라면, 인스턴트를 잘 안 먹고 음료도 물만 먹었다. 그런데 최근 1년 전부터 탄산음료, 술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마신다"며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을 짚었다.

현아는 술과 에너지 드링크 등 고자극에 빠져 산지 1년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1년 됐다. 스케줄 끝나거나 안무 연습 끝나고 맥주 한잔할 때 시원하다는 느낌이 있고, 선지 해장국 반주로 먹는 게 맛있더라"라고 말했다.

현아의 이러한 변화는,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나면서부터다.

스타프들과 저녁식사를 이어가던 현아는 "같이 술 마시는 게 신기하다. 1~2년 전만 해도 '언니들은 왜 술을 마시지?' 했는데"라며 "옛날엔 진짜 음식을 아예 안 먹었는데"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현아는 "말라야 하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옛날에는 광고촬영하면 일주일 굶고 촬영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못하겠다"라고 털어놨다.

매니저는 "현아가 다이어트를 할 때 안 먹는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까 실신한 적이 너무 많았다. 스태프들이 오래 같이 일하다 보니까 방지하려고 포지션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매니저는 "스타일리스트는 최대한 타이트한 옷은 지양하려고 한다. 저도 밀착해서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아는 주변인들의 노력과, 다이어트 강박에 시달렸던 당시를 떠올리며 결국 눈물을 뚝뚝 흘렸다. 

현아는 "그때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날 예쁘게 만들어주시는데 완벽한 모습이 아니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마름이 기준이 되면 안됐는데 어렸을때 부터 활동을 하고 몸매로도 주목받고 그렇다 보니까 그런 강박이 생겼다. 옛날에는 스케줄 다닐 때 김밥 한 알 먹고 다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혈압이 40까지 떨어졌었다. 50 이상으로 올라야 퇴원을 시켜주시는데 오르지도 않고. 너무 마르니까. 무대를 잘하고 싶어서 예쁜 몸을 갖고 싶었는데 무대에서 쓰러지더라. 한 달에 열두 번을 쓰러졌다. 주변에 계신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시고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학병원에서 살을 찌우면 안 쓰러진다고 말해주더라. 8kg 찐 상태다. 훨씬 건강해져서 편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독보적인 섹시미와 몸매로 주목받던 현아. 그 내면엔 이러한 고충이 있었다. 최근 '뼈마름'(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매)가 유행이 되고 있는 현실 속 일침이기도 하다. 현재 8kg를 찌운 상태로 이전보다 훨씬 건강해졌다는 현아의 고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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