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7인의 부활'에서 이정신이 윤태영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14회에서는 민도혁(이준 분)을 구하기 위해 황찬성(이정신)에게 맞서는 한모네(이유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울시장 양진모(윤종훈)이 사망한 가운데 매튜 리(엄기준)는 민도혁을 양진모를 죽인 범인으로 만들려고 계획했다. 민도혁은 그런 매튜 리의 계획을 이미 알아차리고 있었고 "날 살인자로 몰고, 고모가 가곡지구 땅에 투자한 걸 증거로 까서 이권 카르텔의 핵심은 성찬 그룹이라고 그렇게 우겨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케이의 꿈을 이뤄줘보려고 한다. 제가 경찰에 잡혀있으면 저들은 안심하고 사건을 조작할거다. 그럼 악의 사슬로 연결된 무리들이 줄줄이 달려 나올거고, 한 번 기다려봐야지. 케이 뒤에 숨어서 작당하던 자들이 누군지, 그들이 몸통을 드러낼 때까지 제대로 판을 깔아보려고"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강기탁(윤태영)은 "너를 미끼로 던지겠다는거냐"고 말렸지만, 민도혁은 "썰물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더러운 구정물이 빠지면 누가 발가벗고 수영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이제부터 심준석 그리고 나, 둘의 싸움"이라고 했다.
한모네는 뉴스 속보를 통해서 민도혁의 상황을 알게됐고, 바로 강기탁을 만났다. 한모네는 "황찬성이 집에서 루카에 접속한 걸 봤다.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뭔가 중요한걸 알아낸 것 같다"고 정보를 알려줬고, 강기탁은 "루카에 접속하려면 암호화 된 비번을 알아야 한다. 그걸 알 수 있는 사람은 도혁이 뿐"이라고 했다.
이에 한모네는 "민도혁을 잠깐이라도 우리 집에 데려오면 되지 않냐. 민도혁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그것 뿐이면 나는 뭐든 할거다. 어떻게든 민도혁을 빼와서 황찬성 컴퓨터 앞에 앉힐 것"이라고 계획했다.
한모네는 함께 데이트를 하자고 하고 황찬성과 저녁에 집을 비웠다. 그리고 민도혁은 매튜 리의 손을 잡았던 경찰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경찰의 도움으로 1시간의 시간을 얻어 경찰서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민도혁과 강기탁은 비어있는 황찬성의 집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같은 시각, 황찬성은 어딘가 불안해보이는 한모네의 표정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가야겠다"면서 갑자기 차를 돌렸다.
다행하게도 민도혁과 강기탁은 집에 없었다. 하지만 황찬성은 "성스러운 우리 공간에 침입자가 있었다. 그게 누군지는 모네 씨가 더 잘 알겠죠. 내 방 CCTV에 다 찍혔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했는데, 민도혁 그 새끼 내가 진짜 죽여버릴거야. 그리고 당신 엄마랑 동생 모두 다"라면서 분노했다.
이어 "내 전화 한통이면 당신 엄마는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곳에서 죽게 될거야. 약속 안지킨 딸년 때문에 얼마나 비참하게 죽게되는지 당신 눈으로 지켜봐"라면서 누군가에 전화를 걸어 "윤지숙 당장 잡아 놔. 그 년은 내가 직접 죽인다"라고 했다.
황찬성의 말에 분노한 한모네는 그의 가슴에 칼을 꽂은 뒤 "너 죽이려고 돌아왔어. 내 인생 망가져도 상관없는데, 엄마랑 민도혁 괴롭히는거 더이상 못 참아. 나 너 같은 괴물 사랑한 적 단 한순간도 없어. 제발 그냥 죽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황찬성은 "죽어도 당신이랑 같이 죽을거야. 우린 영원히 함께일거니까. 어차피 너는 내가 없으면 강기탁 손에 죽게 되어있어. 몰랐지? 강기탁이 방다미 친아빠거든"이라고 말하면서 목을 졸랐다.
한모네는 충격을 받았다. 그 때 강기탁이 들이닥쳐 위기 속 한모네를 구해내고 황찬성을 공격했다. 황찬성은 마지막 순간에도 한모네를 바라보며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소름끼치는 모습을 보였고, 강기탁 손에 죽음을 맞았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