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겸 CEO 홍진경이 미국에서 외식 사업을 벌이겠다며 유재석과 동업을 제안했다.
11일 오전 뜬뜬 유튜브 채널에는 '돌아온 가짜의 삶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핑계고' 44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조세호, 홍진경, 지석진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진경은 "요번에 미국 도는데, 이제는 K-푸드의 시대다. 일식이 한창 유행할 때는 모든 스시집이 미국 전역에 생기지 않았나. 이제 한식의 시대가 열렸고, '아 이거 우리나라 분식집 프랜차이즈를 해야겠다' 생각했다. 대학가마다 없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김밥집 내면 되겠네"라는 반응을 보였고, 홍진경은 "김밥, 떡볶이 이런 거에 미친다"면서 "같이 하자"고 동업을 제안했다.
조세호는 "형, 저는 하기로 했어요"라고 손을 잡았고, 지석진도 손을 잡으며 "법인 하나 만들어놔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줬다. 이에 유재석은 "나 정말 오늘 '가짜의 삶'에서 진실의 눈을 봤다"고 말했다.
그런데 홍진경은 1호점을 유재석의 집 근처에 내자는 지석진의 제안에 "한국은 이미 포화시장이다. 정말 제대로 뉴욕 한복판에 NYU(뉴욕대) 앞에 제대로 된 데 하나 차려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유재석은 점포 임대료가 얼마냐고 물었고, 지석진은 "한 3천 할거야"라고 말했는데, 홍진경은 한 달에 1억 2천만원이라고 답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그래서 임대를 해선 안된다. 임대하면 돈 못 번다. 건물은 아니더라도 가게를 하나 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우리 넷이 돈 모아서?"라고 물었고, 홍진경은 "아니, 투자 받아서"라며 웃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뒤에다 '가짜의 삶'을 붙여놓고 투자를 받아"라며 웃었다.
홍진경은 "사실은 진행이 됐었다. 저만 마음먹으면 하는 거였다. 그런데 약간 발을 빼고 있는 게 뭐냐면, 미국은 고소 천국"이라며 "LA에 진짜 장사 잘 되는 음식점 하는 오빠가 있다. 그 분이 직원을 정말 가족처럼 잘 해줬다더라. 그런데 나가자마자 '이 가게 때문에 힘들어서 팔목이 나갔다'면서 고소를 했다더라"고 고민을 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웬만하면 다 고소를 한대. 그래서 무서운 거다. 제가 잘못한 거 없어도 고소당하면 한국에서 기사가 어떻게 나는 줄 아냐. '홍진경, 미국에서 피소' 이런다. 그럼 내가 뭐 되게 잘못한 것처럼 보이잖아"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지석진은 "그러니까 이걸 왜 하자고 그러는 거야. 넷이 하면 좀 나을까봐?"라고 물었고, 홍진경은 "고소를 당해도, 혼자 당하는 거랑 넷이 당하는 거랑 느낌이 달라"라고 이야기했다.
지석진은 "유재석 이름이 제일 앞에 나오니까?"라고 반응했고, 홍진경은 "우리는 잔잔바리라 괜찮아. 스타의 친구들. 재석이 오빠 데리고 가야 돼"라고 농담했다.
사진= '핑계고'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