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십오야' 김연경이 과거 자신의 태도에 반성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레전드 월클 배구황제 갓연경이랑 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나영석 PD가 "본인이 느끼기에 '내가 그때 배구를 씹어먹은 것 같다'하는 시점은 언제냐"고 묻자 김연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을 꼽았다.
김연경은 "제가 최근에 과거 경기 영상을 봤는데, 지금도 국내에서는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그때는 다르더라"라며 스스로 감탄했다.
그러면서 "제가 봐도 사기캐 느낌"이라며 "'나 배구 좀 하기는 했네' 약간 이런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때는 자만도 있긴 했다. 젊을 때니까 어깨에 힘이 좀 들어가고 그럴 때여서 '무조건 나한테 올려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런던 올림픽 출전 당시를 언급하며 "제가 나이가 어리다 보니까 거의 저보다 언니들이었다. 그래도 언니한테도 뭐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당시 언니들이 너무 착했던 게 '연경이 잘 하니까 따라야지'라면서 잘 인정해 주고 이해해 줘서 팀워크가 좋았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어 "저 같으면 진짜 싫어했을 것 같다. '건방지게 어디서 언니들한테 막' (이랬을 것 같은데 인정해 주셨다. 팀워크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