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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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향력 어마어마하구나'…토트넘-PL, 아시아서 '초대박'→"모든 게 SON 덕분" 英 매체 조명

기사입력 2024.05.10 09:55 / 기사수정 2024.05.10 09:5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명실상부 흥행 보증수표다.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앞세워 수익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중계권료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며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중계를 결합한 새로운 계약이 한국에서 체결될 예정이다. 2025년부터 엄청난 수익 증대가 예상되며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모두가 손흥민이 충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지만 영향력은 경기장 안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영웅인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 엄청난 아시아 팬을 끌어들였다"라고 손흥민이 아시아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인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OTT 업체 쿠팡플레이가 미디어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FA컵 중계권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매체는 "스포츠비즈니스에 따르면 쿠팡과의 새로운 계약으로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은 크게 증가할 에정이다. 손흥민의 영향력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 "쿠팡은 프리미어리그, FA컵을 동시에 중계하기 위해 공동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했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기존 거래 금액은 800만 파운드(약 136억원) 수준으로 추정됐으나 새로운 계약으로 금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은 110억 파운드(약 18조8402억원)를 뛰어넘으며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중계권료가 영국 내 수입을 제쳤다.

스퍼스웹은 이 모든 게 손흥민의 영향력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흥민을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토트넘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영향력 없이는 이번 거래가 성사될 수 없었다. 한국의 토트넘 서포터즈는 2만8000명이 넘는 회원이 있으며 토트넘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손흥민을 앞세워 새로운 투어 계획 및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라며 "이제 프리미어리그도 그 혜택을 누리게 됐다"라고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가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경기를 보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는 아시아인, 특히 한국 팬들의 수를 봤을 때 손흥민이 얼마나 거대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라며 실제로 마케팅 부분에서 손흥민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족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62골을 넣어 구단 역대 득점 순위 5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159골로 클리프 존스와 함께 공동 5위가 된 손흥민은 이후 3골을 더 넣어 존스를 제쳤다.

최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상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선수 중 손흥민을 제외하고 프리미어리그 3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는 위고 요리스(LAFC),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2명 뿐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순위에서도 공동 22위에 마크했다. 리버풀전 1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통산 120호골로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라힘 스털링(첼시), 로멜루 루카쿠(AS 로마)와 함께 공동 20위가 된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페널티킥 없이 필드골로만 23골을 넣어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한 손흥민은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자랑이 됐다. 수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직접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을 정도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상승하면서 중계권료도 치솟았다.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가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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