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선재 업고 튀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혜윤이 소속사의 홀대 논란 속 직접 등판해 토라진 팬들을 달랬다.
9일 김혜윤은 "10대 임솔"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촬영 비하인드 사진으로 김혜윤의 다양한 매력이 담겨 있다.
tvN 드라마 측은 "마이리를스윗말티쥬 임솔. 아아아아아아아아악 너무 좋아. 얻덕헤. 말도 안 나와", "마멜혜윤...tvN의 보배..."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1회에서 3.073%의 시청률로 시작해 최근 10회에서 4.752%를 기록했다. 시청률이 높은 건 아니지만 입소문 속에 시청률이 매회 오르고 있다.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9%, 최고 3.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의 인기 척도를 분석할 때 시청률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화제성인데 '선재 업고 튀어'는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5월 1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수치에서 전체 1위에 랭크됐다. 출연자 순위에서도 주연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이 1, 2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변우석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런닝맨'에 출연하는가 하면 생애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소식을 전했다. 말 그대로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중이다.
하지만 김혜윤은 드라마 외적으로 별다른 이슈가 없어 팬들이 반발이 생겼다.
타임슬립 장르라는 특성상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에서 10대, 20대, 30대를 오가며 열연하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변우석과의 설레는 케미를 자랑하며 활약 중이다. 하지만 활동이 미미할뿐더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계정에도 김혜윤과 관련한 새로운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아 의문을 낳았다.
일부 드라마 팬들은 아티스트컴퍼니 계정에 올라온 다른 배우의 게시물에 김혜윤과 관련한 댓글을 올리기까지 하고 있다.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 방영 중인 지난달 15일 아티스트컴퍼니로 이적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 정우성을 필두로 안성기, 염정아, 박해진, 박소담, 배성우, 임지연, 고아성 등 톱배우들이 소속됐다.
일각에서는 이미 사전 제작이 완료된 드라마이며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소속사에서 방치했다는 주장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가운데 김혜윤이 직접 사진들을 올리며 셀프 홍보, 성난 팬심을 달래고 있다. 향후 소속사가 팬들의 바람에 부응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김혜윤, tvN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