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가 입대 전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1군에 합류했다.
롯데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내야수 강성우가 퓨처스리그로 향했고, 내야수 한동희가 그 자리를 채운다.
이날 롯데의 선발 라인업은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한동희(3루수)-박승욱(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좌익수), 선발 투수 나균안(올해 7경기 1승 4패 34⅓이닝 평균자책점 5.77)이다.
눈에 띄는 건 한동희의 1군, 선발 라인업 합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내복사근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던 한동희는 지난달 19일 1군에 복귀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7경기 타율 0.167(18타수 3안타) 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334를 기록한 뒤 퓨처스리그행을 지시받았다.
한동희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 자이언츠
타격감 조율에 나섰던 한동희는 퓨처스리그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지난 7일 KT 위즈전 한 경기에만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장타를 때려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일단 (한)동희를 한 번 내보려고 한다. (손)호영이가 있으면, 동희가 지명타자를 칠 수도 있지만, 호영이가 없다. 정훈도 수비할 상태가 아니다. (이)주찬이도 계속 내보내면 잘할 것 같은데, 동희도 써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동희는 다음달 10일 군 복무를 위해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다. 1군에서 뛸 기간이 33일 남았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에 보탬이 될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동희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 자이언츠
한편 롯데는 하루 전(8일) 사직 한화전에서 상대 1선발 류현진을 꺾고 6-1로 완승했다. 시즌 첫 4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상황. 타선도 상대 에이스 류현진(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무4사구 5실점)을 두들겼고, 선발 투수로 나선 반즈는 7⅓이닝 3피안타 13탈삼진 무4사구 1실점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어제 류현진 공이 좋았다. 좋았는데 몰린 공을 다 좋은 결과로 만들었고, 반즈가 잘 던져줬다. 반즈는 지금 체인지업도 좋고, 슬라이더 각도 좋다. 타자들 스타일 등 본인이 아는 것도 많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타선에 관해서는 "왼손 타자 두 명(나승엽, 고승민)이 타선에서 무게감이 있다. (고)승민이가 잘쳐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첫 5연승에 도전하는 롯데.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그는 지난달 2일 대전에서 열렸던 한화와 맞대결에서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최고의 투구를 선보여 팀 승리에 보탬이 됐었다. 나균안은 또 한 번 인상적인 투구로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5번)이 1군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다. 사직, 박정현 기자
◆롯데 9일 엔트리 변동
IN-내야수 한동희
OUT-내야수 강성우
사진=사직, 박정현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