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장수원이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박영규, 장수원, 박지현, 송지은이 출연했다.
이날 장수원은 지난 '라스' 출연에서의 "결혼이랑 군대는 등 떠밀려서 가야 된다"는 말은 실언이었다고 인정했다. 이 발언 후 1년 만에 결혼을 했기 때문.
그는 "44살 전에 결혼을 하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등 떠밀렸다는 얘기가 있지만 본인의 의지였음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4혼으로 화제였던 박영규와 다르게 결혼 이슈가 없었던 장수원은 결혼 후 방송 활동을 거의 안 했을 뿐만 아니라 결혼 또한 코로나가 심했던 2021년에 한 것을 이유로 꼽았다.
최근 SNS를 통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사람들이 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알게 된 것 같다고.
이어 장수원은 임신을 위해 2년 정도 시험관을 시도했다고 알리며 첫 시도에 임신에 성공했지만 유산되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착상 실패 끝에 채취한 난자가 끝나가는 아홉 번째 시도, 올해 1월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덧붙여 축하를 받았다.
아내의 임신 이후 3개의 부부 예능에서 섭외가 들어와 미팅을 했다는 장수원의 말에 김구라는 "좋은 조건으로 가려고, 모처럼 잡은 기회인데"라는 폭로로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들은 장수원은 "결혼 생활을 공개한 적도 없는데 이왕이면 단발성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 와이프 얼굴도 공개를 해야 되니까"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계속해서 김구라는 장수원의 넓은 인맥을 언급하며 결혼식에 톱스타들이 많이 참석했다고 말을 이었다.
장수원은 아내의 직업이 남자 배우들의 스타일리스타라고 밝혔다. 정경호, 이이경, 김재욱, 박희순을 담당한다고.
또한, 장수원은 아내와 20년 동안 알고 지낸 배우 주지훈이 결혼식 사회를, 정경호가 축사를 맡았다며 친분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같은 연예계에 종사하는 아내를 위해 소문이 날까 비밀 연애를 했지만 촉이 좋은 주지훈에게 들켰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