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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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4승+양석환 7호포…두산, 키움 6-1 꺾고 신바람 4연승+시즌 20승

기사입력 2024.05.09 05:04 / 기사수정 2024.05.09 05:04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한 뒤 이승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한 뒤 이승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0승(19패) 고지를 밟았다. 키움을 5연패에 빠트렸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헨리 라모스(우익수)-김재호(유격수)-조수행(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브랜든 와델.

양석환이 시원한 홈런포를 때려내며 결승타를 장식했다. 시즌 7호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선보였다. 더불어 정수빈이 4타수 2안타, 허경민이 5타수 3안타, 강승호가 5타수 2안타, 양의지가 4타수 1안타 2타점, 라모스가 3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올렸다.

선발투수 브랜든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투구 수 91개를 뽐냈다.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4승째(2패)를 챙겼다. 김강률과 이병헌, 김택연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김강률만 홀드를 손에 넣었다.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은 이용규(우익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지명타자)-이원석(1루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고영우(2루수)-김재현(포수)-박수종(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인범.

김인범이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투구 수 69개를 기록했다. 이어 김성민이 2이닝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김재웅이 1이닝 무실점, 조상우가 ⅔이닝 3실점(2자책점), 김동혁이 1⅓이닝 1실점을 빚었다.

타선에선 도슨이 4타수 2안타 1타점, 이용규와 이원석, 고영우가 각 3타수 1안타 등을 만들었다.

3회초 두산이 선취점을 냈다. 정수빈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허경민의 좌익수 뜬공, 정수빈의 도루로 1사 2루. 강승호의 좌전 안타가 나오며 1사 1, 3루로 이어졌다. 후속 양의지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팀에 1-0을 선물했다. 양석환은 헛스윙 삼진, 김재환은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3회말 키움이 곧바로 반격했다. 박수종의 볼넷,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이뤘다. 도슨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1-1 균형을 맞췄다. 김혜성과 이원석은 각각 초구를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까지 줄다리기가 팽팽했다. 6회초 두산이 한 걸음 달아났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김성민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2-1로 리드를 가져왔다. 김재환은 2루 땅볼, 라모스는 중견수 뜬공, 김재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두산은 8회초 3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바뀐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선두타자 양석환이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김재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라모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3-1이 됐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후속 조수행이 2루 땅볼을 쳤다. 3루 대주자 김대한이 재빨리 홈으로 들어왔다. 1루수 이원석이 라모스를 잡아내기 위해 3루로 송구한 것이 실책으로 이어졌다. 라모스마저 홈으로 들어왔다. 

홈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가 아웃으로 정정됐다. 두산이 라모스의 홈 태그아웃 관련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결과는 다시 세이프로 바뀌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라모스의 쓰리피트 아웃 여부에 관해 어필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점수는 5-1. 키움은 투수를 김동혁으로 교체했다. 정수빈을 1루수 직선타로 정리했다.

흐름을 탄 두산은 9회초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허경민의 좌전 2루타, 강승호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에 허경민이 득점했다. 6-1을 만들었다. 이유찬의 중전 안타 후 김대한의 유격수 직선타로 3아웃이 채워졌다.

두산은 9회말 마지막 투수로 신인 김택연을 택했다. 김택연은 이원석의 대타 김태진을 초구에 1루 땅볼, 송성문을 2루 땅볼, 김휘집의 대타 이승원을 2루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마쳤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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