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최은경이 쇼윈도 부부설에 해명했다.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예능계 안방마님 김원희, 최은경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상민은 김원희와 최은경에 누가 제일 모자라 보이냐는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김원희는 "저희가 보는 눈이 있지 않냐. 결혼한 지도 오래됐고"라며 답했다. 탁재훈은 놀라며 "은경 씨 결혼했냐"고 되물었다. 이상민도 "근데 왜 결혼한 걸 숨기고 다니냐"며 거들었다.
최은경은 "제가요? 올해 결혼 25주년이다. 아들이 올해 군대 간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탁재훈은 "결혼을 한번 한 것도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젊은 게 아니라 너무 속이고 다니신다. 집에 사정이 있으니까 결혼 안 한 척 하신거냐 애를 숨기고"라고 추궁했고 이상민은 "애 군대 간다는 얘기를 지금 하면 어떡하냐"라며 최은경을 당황케 했다.
또 임원희는 "MC 하시는 '동치미' 보면 게스트분들이 사연 얘기할 때 자기 얘길 안 하시더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최은경은 "자기 얘길 너무 많이 하는 MC는 게스트 얘길 못 들어주기도 한다"며 평소 방송에서 결혼 생활에 대해 잘 언급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김원희은 사귄 거까지 더하면 33년 차인 소문난 최장수 부부라고 전했다.
이상민은 "김원희 씨가 '남편에게 눈 한쪽도 줄 수 있다'고 했는데 사실이냐"고 질문했고, 김원희는 "그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상민은 김준호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쪽 눈을 줄 수 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주면 김지민 눈이 세개가 되지 않냐. 물론 나는 미니언즈로 살 수 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민은 "남편이 항상 김원희 씨의 등을 밀어준다는데 맞냐"고 물었다. 김원희는 "옛날부터 때를 밀었는데 집에서 등 밀어줄 사람이 없으니 남편이 항상 밀어줬다"고 밝혔다.
탁재훈이 "등을 밀다가 백허그를 한 적은 없냐"고 묻자, 김원희는 "젊었을 때는 좀 했다. 지금은 내가 덮칠까봐 딱 등만 밀고 손 털고 나간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