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멱살 한번 잡힙시다' 장승조가 2009년의 죄를 자백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는 설우재(장승조 분)가 본인과 설판호(정웅인)의 죄를 고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설우재는 김태헌(연우진)에게 전화해 기업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본인의 수상 소감을 직접 들어줄 것을 부탁했다.
설우재는 시상식에서 본인이 살인자라고 고백하며 2009년 12월 24일에 뺑소니로 사람을 죽였다고 자백했다.
그리고 그 시신을 아버지가 산에 유기했다고 덧붙여 설판호를 놀라게 했고, 서정원(김하늘)은 옆자리의 설판호를 쳐다봤다.
당시 설우재는 설판호를 말렸지만, 설판호는 범죄를 감행했다.
단상에서 설우재는 설판호에게 "결국 그날의 죄 때문에 더 큰 죄가 독처럼 퍼지게 된 거다"라고 폭로했다.
설판호는 다급히 장소를 빠져나갔지만 설우재는 2009년의 죄를 지금에서야 밝힌 점을 사과하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를 다 들은 김태헌은 현장에서 설우재를 긴급 체포했고, 김태헌은 설우재에게 서정원이 모든 진실을 알아서 자수를 한 건지와 자수한 것에 대한 후회를 질문했다.
그러자 설우재는 그동안 거짓말한 자신을 믿냐고 묻더니 후회한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아버지의 죄까지 폭로한 이유로 설우재는 "그날 아버지가 내 죄를 은폐하지 않고 죗값을 받게 했다면 이렇게까지 엉망이 되지는 않았을 거다. 아무리 끔찍해도 내 아버지가 더 망가지게 둘 수는 없다"고 털어놨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