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변우석에게 시간여행에 대해 설명했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10회에서는 임솔(김혜윤 분)이 류선재(변우석)에게 시간여행자라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솔은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2023년에서 가져온 류선재의 시계를 보여줬다. 임솔은 "여기 이 버튼을 눌렀더니 2008년으로 뚝 떨어졌다니까?"라며 귀띔했다.
류선재는 "이게 2023년에서 가져온 내 시계라는 거잖아. 내 시계가 왜 갑자기 타임머신이 된 건데?"라며 물었고, 임솔은 '옛날에 네가 날 살린 것처럼 이번에는 내가 널 살려야 한다는 신의 뜻인 거 같다고 네가 죽고 나서 그런 힘이 생겼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어'라며 생각했다.
임솔은 "그러니까. 참 신기한 일이지"라며 둘러댔고, 류선재는 "그리고 내 시계를 왜 미래의 네가 갖고 있고?"라며 궁금해했다. 임솔은 "경매로 샀어. 300만 원에"라며 털어놨고, 류선재는 "어? 내가 뭔데 이런 낡은 시계를 경매에 내놓고 그걸 누가 300이나 주고 사?"라며 의아해했다.
임솔은 "팬이었다고 했잖아. 너 이클립스라고 엄청 유명한 가수였어. '소나기' 그 노래도 내가 그래서 아는"이라며 설명했고, 미래를 이야기한 탓에 시간이 멈췄다.
임솔은 "그건 말할 수 없어. 시간이 멈추니까"라며 체념했고, 임솔은 "방금 멈췄었는데 넌 알 수 없지. 시간이 멈춰있었으니까"라며 씁쓸해했다.
임솔은 "내가 하는 말 다 황당하고 안 믿기지"라며 밝혔고, 류선재는 "어"라며 못박았다. 임솔은 "그럴 줄 알았어. 그래서 그동안 아무한테도 말 못한 거야"라며 전했다.
류선재는 "그래. 그렇다 치자. 이번에는 뭘 바꾸려고 왔는데? 네가 그랬잖아. 이번엔 꼭 바꾼다고"라며 질문했고, 임솔은 "바꾸긴.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고. 안 바꿀 거라는 말을 잘못했겠지. 취해서. 여기서 내가 무심코 던진 말이나 행동 때문에 내 미래 또 누군가의 미래가 바뀔지도 모르잖아. 이번이 마지막이거든. 돌아가면 다시 못 와. 그래서 조용히 있다가 돌아갈 생각이었어"라며 진실을 숨겼다.
류선재는 "그래서 나만 보면 그렇게 도망친 거야?"라며 서운해했고, 임솔은 "전에 내가 헷갈리게 해서 괜히 흔들어놔서 미안하다고 했었잖아. 그래서 이번엔 안 그러려고. 혼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아서"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류선재는 "왜? 내가 또 네 마음 착각하고 고백이라도 할까 봐? 그거 때문이면 힘들게 짐 싸 들고 도망갈 필요 없어. 나 휴학하고 미국 가. 재활 다시 해보려고. 너 불편하지 않게 내가 떠나줄게. 그리고 마주쳐도 내가 먼저 모른 척할 테니까 그런 말도 안 되는 핑계 대지 마라"라며 당부했고,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임솔은 "재활? 선재가 떠난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