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황영진이 동안미모의 아내 김다솜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황영진-김다솜 부부가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영진은 동안미모의 아내 김다솜을 공개했다. 김다솜은 황영진보다 10살 연하라고.
황영진은 김다솜이 연애 당시에 자신한테 아빠 냄새가 난다는 얘기를 했었다고 했다. 이에 김다솜은 아빠 냄새가 아니라 아저씨 냄새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황영진은 "아내가 저보다 공부를 더 많이 했었다. 경희대 신문방송학과를 들어갔다. 아내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특히 아내가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들었다면서 거듭 자랑을 했다.
김다솜은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는데 황영진이 자꾸 얘기하고 다녀서 민망하다고 했다.
김다솜은 황영진이 첫 데이트 때 입장료가 저렴했던 서대문 형무소로 데려갔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다솜은 마트 시식 코너도 많이 다녔다고 덧붙였다.
김다솜은 황영진의 짠돌이 면모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저도 어렸을 때부터 가정형편 좋지 않았다. '날 굶겨죽이지는 않겠구나' 싶어서 성실함에 반했다"고 전했다.
김다솜은 "남편이 본인 몸을 혹사시킬 정도로 아낀다"며 "모든 게 다 궁상인 것 같다"고 우려했다.
짠내 나는 황영진 부부의 집은 안락하고 깔끔한 거실과 주방, 네 가족 전용 패밀리 침대가 있는 안방까지 있을 건 다 있었다.
황영진은 "저 정말 열심히 살았다. 절약해서 TV, 냉장고 등 집에 있는 물건들은 제가 잘 선택해서 가져온, 돈으로 환산하자면 4, 5천만 원 정도를 아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김다솜은 집에서 현재 쓰는 냉장고 말고는 거의 다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영진은 "남자 전원주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면서 중고거래에서 가격을 더 낮춰서 받을 수 있는 비법으로 옷을 초라하게 입고 차가 아닌 도보로 왔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영진은 가족들 중 가장 먼저 일어나 렌탈비가 300원이라는 정수기로 물부터 마신 뒤 아이들 밥상을 차렸다.
황영진은 아들에 이어 아내가 일어나서 나오자 포옹부터 하며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다솜은 화장실에 갔다가 황영진이 물을 안 내린 상황에 어이없어 했다. 황영진은 "부부니까 같이 내리는 거지"라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했다.
황영진은 스튜디오에서 MC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김다솜이 갔던 화장실은 사실 자신만 쓰는 화장실로 아내의 경우 가끔 들어간다고 했다. 또 자신의 경우 소변량이 적어서 모았다가 물을 내리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