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할아버지가 ‘불타는 장미단’을 참 좋아하셨다. 오늘따라 기억이 많이 난다”
6일 방송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에서는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 등 TOP7과 트롯맨들이 팀을 나눠 대결을 펼치는,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영원한 라이벌 ‘남진 VS 나훈아 특집’을 선보인다.
박나래는 ‘남진 VS 나훈아 특집’을 위해 나선 판소리 명창 장영우가 나훈아의 ‘대동강 편지’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친할아버지가 갑자기 편찮으신데 할아버지가 엄청 좋아하시는 곡이어서 불러보고 싶었다”라고 밝히자 이내 그렁한 눈망울을 드리워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장영우가 무대에 올라 애절한 감정을 담아 ‘대동강 편지’를 열창하고, 할아버지를 향한 손자의 절절한 마음에 TOP7은 물론 현장의 모두가 눈시울을 붉힌 가운데 박나래가 연신 눈물을 훔치다 끝내 눈물을 펑펑 흘려 현장을 뭉클하게 한다.
박나래는 무대가 끝난 후에도 멈추지 않는 눈물을 연신 닦아내며 “얼마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할아버지가 ‘불타는 장미단’을 참 좋아하셨다”라며 “할아버지가 8시만 되면 주무시는데 ‘불타는 장미단’은 꼭 보고 싶다고 하셨다. 그 뒤로도 ‘장미단’ 얘기를 하셨던 게 기억이 났다”라고 할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터트려 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만든다.
더불어 박나래는 “오늘따라 기억난다는 그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된다. 감사하다”라며 장영우를 향해 이심전심 애틋한 위로까지 전해 훈훈함을 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불타는 트롯맨’ 1, 2, 3위 손태진과 신성, 민수현이 경연 이후 약 1년 여 만에 다시 뭉치는 역대급 순간이 포착됐다.
'남진 VS 나훈아 특집’을 위해 결성된 유닛으로 ‘불타는 트롯맨’ TOP3가 전격 출격하는 것. MC 박나래가 “죄송합니다. 공교롭게도 ‘불타는 트롯맨’ 1, 2, 3등이 모두 남진 팀이네요”라며 사과를 전한 가운데 손태진-신성-민수현 ‘불트맨 TOP3’가 전할 자존심 무대는 어떨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특별히 ‘남진 VS 나훈아 특집’을 마련했다.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한 박나래의 눈물로 인해 더욱 진정성 있는 무대가 완성됐다”라며 “귀 호강과 눈 호강은 물론, 가슴 먹먹한 감동과 뭉클한 눈물까지 기다리고 있는 ‘장미단2’ 본방송을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한다.
사진= 크레아 스튜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