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PL) 통산 120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와 득점 기록을 나란히 하면서 PL 역대 최다 득점 22위에 등극했다.
손흥민은 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경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뽑아냈다.
이 득점으로 자신의 PL 통산 득점 기록을 한 골 더 늘린 손흥민은 제라드와 함께 120골로 PL 역대 최다 득점 공동 22위가 됐다.
지난 시즌 PL 100호골을 달성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골' 클럽에 가입하고 다음 시즌 곧바로 120호골을 쏜 손흥민이다.
또한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유이한 선수가 됐다. 기존 유일하게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선수는 레스터 시티의 리빙 레전드 제이미 바디였다.
유독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 감독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손흥민은 팀이 부진하는 상황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그 면모를 이어갔다.
하지만 손흥민은 웃을 수 없었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상황에 터진 추격골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별다른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