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명수가 후배의 저주에 분노의 육두문자를 날렸다.
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후배 신윤승의 이사한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최근 이사를 했다는 신윤승의 집을 찾아갔다. 신윤승의 집에는 개그 파트너 조수연도 와 있었다.
신윤승은 이전의 좁은 투룸의 집에서 방 3개, 화장실 2개의 집으로 이사했다고 전하며 최근 예능 프로그램 고정도 들어가게 됐다고 했다.
박명수는 신윤승의 고정 소식을 몰랐던 터라 왜 얘기해주지 않았느냐며 발끈했다.
박명수는 신윤승의 새 예능이 홍진경, 남창희와 함께 하는 '홍판사판'이라는 얘기를 듣고 홍진경에게 연락을 했다.
홍진경은 박명수에게 신윤승을 자신이 데리고 간 게 아니라고 했다.
박명수는 "걔네를 날리고 날 써"라고 청탁을 했지만 오히려 홍진경이 자신도 일자리가 없다면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네가 들어오면 내가 날아간단 말이야"라고 말하고는 황급하게 통화를 종료했다.
박명수에 이어 홍윤화가 신윤승의 집을 찾아왔다. 홍윤화는 자취에 필요한 각종 생필품과 식재료를 사들고 등장했다.
박명수는 자신도 명품인 옷을 몇 개 가져왔다면서 후배들을 더 불러서 바자회을 열어보자고 했다.
박명수는 후배들이 도착하자 바자회 물건들을 두고 생색을 냈다. 홍윤화는 "옷 3장 빼고 제가 가져온 거다"라며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박명수는 '박명수를 웃겨라'로 자신을 웃긴 후배에게 바자회 물건을 주고자 했다.
박명수는 홍윤화가 먼저 시범을 보여달라고 하자 "난 이승철 성대모사로 32년 버텼다"면서 이승철 성대보사를 했지만 후배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박명수는 분위기를 망쳐놓고 홍윤화에게 시범을 보여보라고 했다. 김숙은 홍윤화가 개그 천재로 불렸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윤화는 콜라 개인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명수는 첫 도전자로 나온 홍현호에게 "임팩트를 보여주면 '사당귀' 1회 출연권도 줄 수 있다"고 했다. 전현무는 갑 버튼을 누르며 박명수를 향해 "본인 출연권이나 지켜라"라고 말했다.
홍현호는 음성 변조된 사람 목소리를 흉내낸 뒤 2025년도의 박명수를 선보이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죄송합니다. 물의를 일으켰습니다"고 했다.
박명수는 후배의 저주에 분노하며 "뭐야 이게 다른 일 찾아라"라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