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혜원이 안정환에게 받은 꽃 선물을 자랑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덴마크로 선 넘은 손지희-마크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손지희-마크 가족은 시부모님과 함께 세계 최대 튤립 축제 콰켄호프로 향했다. 안정환-이혜원 부부도 찾은 적 있는 축제였다.
이혜원은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꽃이 튤립"이라고 밝혔다. "알레르기 있지 않냐"는 질문에 안정환은 "알레르기 생기기 전까지"라고 대답했다.
유세윤이 "어떤 식으로 생겼는지 궁금하네"라며 '아내에게 꽃을 사 주고 싶지 않아서'인지 의심하자, 안정환은 "일본에서 생겼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송진우는 "제 아내가 일본 사람이긴 한데"라고 언급했다.
안정환은 "방송 되게 불편하다. 양방으로 불편하다. 좌 혜원 우 진우 피곤하다"고 힘들어했다.
송진우는 이혜원에게 "어떤 색깔 튤립을 좋아하냐"고 질문했고, 이혜원은 "보라색 튤립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보라색 튤립의 꽃말은 '우아함'이었다.
이에 안정환은 "나는 흰색을 좋아해서 흰색 튤립을 많이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혜원은 "그건 본인이 좋아하는 색"이라고 지적했고, 안전환은 "내가 꽃 사러 갈 때는 흰색을 달라고 한다. 너무 깨끗하니까"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세윤은 "부부 기념일일 때는 무슨 선물할지 고민이 되는데, 특별한 날이 아닐 때 꽃집 지나다가 꽃을 사곤 한다. 꽃 선물은 언제나 실패가 없더라"고 말했다.
이혜원은 이에 공감하며 "특별한 날에는 기대를 하지만, 얼마 전에 아무 날도 아닌데 남편이 꽃 선물을 하더라.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송진우가 "역시 꽃과 같은 종족이기 때문"이라고 칭찬하자, 유세윤은 "그걸 정환이 형이 얘기하게 둬야지 왜 네가 얘기하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오늘 유독 불편하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손지희-마크 부부는 시부모님과 함께 한식 도시락을 즐겼다. 네덜란드 음식이 아니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시부모님도 쌈밥을 맛보고 "맛있다"고 감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