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가 만원관중과 함께 주말 3연전을 시작한다.
KIA 구단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오늘(3일) 경기는 오후 5시 40분 2만500석 전석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KIA의 홈경기 매진은 이번이 6번째(3월 23일 키움 히어로즈전, 지난달 6~7일 삼성 라이온즈전, 10일 LG 트윈스전, 21일 NC 다이노스전)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는 많은 관중을 야구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3일 현재 22승11패(0.667)의 성적으로 공동 2위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는 2경기 차다. 8위에 위치한 한화는 13승20패(0.394)로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보다 순위가 내려갔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이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야구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6일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4일간 어린이날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4일, 5일 경기에서도 많은 팬들이 광주-KIA챔피언스필드 관중석을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두 팀의 선발투수는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 KIA 황동하다. 산체스는 6경기 30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2.93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지만, 직전 등판이었던 27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선 4⅓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소이닝을 소화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대한다. 막강한 KIA 타선을 상대로 6이닝 3실점 정도만 기록해도 상당히 호투를 펼친 경기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승리하려면 많은 점수를 뽑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IA 황동하는 2경기 연속으로 대체 선발 임무를 맡았다. 올 시즌 4경기 7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 중으로,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LG 트윈스전에선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선두 수성을 장담할 수 없는 KIA로선 황동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길 바라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