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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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을 잃었어요"…연기를 잘한 죄, 박성훈·박지환·변우석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03 22: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 본명을 잃어버린 스타들이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전재준 역할을 맡으며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박성훈. 그는 올해로 데뷔한 지 15년차다.

최근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극 중 퀸즈 그룹을 손에 쥐기 위해 선 넘는 악행을 선보인 윤은성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연이어 악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고, 해당 작품을 통해서도 '전재준'이라 불리기도 했다. 촬영장에서 제작진들 또한 '전재준'이라고 불렀다고.

이에 박성훈은 자신의 본명보다 더 많이 불린다며 "본명을 잃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명해라'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박재준이다!'라는 말도 있고. 스태프분들도 '재준 씨'라고 불렀다.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해서"라며 웃었다.




대중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본명보다 배역 이름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성훈. 그는 "지금도 기분이 좋은 게 박성훈이라는 이름이 흔한 이름이라서 각인되는 게 덜하다. 기억을 못하시고. 그런데 '전재준' 세 글자로 떠오를 수 있게 만들어주신 거니까. 유용하고 실용적인 이름이다"라고 전했다.

박지환 또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본명을 잃을 잃었다. 그는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장이수'로 불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에서 박지환은 이수파 두목 장이수로 등장, 강렬한 존재감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해내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범죄도시2’에서는 마동석의 조력자로 활약, 쿠키 영상만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범죄도시3’에 이어 드디어 ‘범죄도시4’로 다시 돌아온 박지환은 더욱 강력해진 웃음을 전했다.



장이수라는 캐릭터를 뻔하지 않게 그려내 대중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장이수'로 불리며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업고 튀어'에서 남자 주인공 류선재 역할을 맡은 변우석 또한 본명을 잃었다. '류선재'로 불리며 시청자들을 입덕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데뷔한 변우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력히 눈도장을 찍고있다. 화제성은 압도적인 수치의 디지털 언급량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화제를 주도하고 있는 젊은 시청층이 그 어느 때보다 열광하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최근 1년간 방송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주 화제성 수치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시작을 보이더니 매주 이 기록을 경신하며 이번 주(4월 4주차) 기준 33%의 역대급 화제성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혜윤과 달달하고 애틋하고 절절한 관계성이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며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본명보다 배역 이름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계속해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BH엔터테인먼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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