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5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 시즌 5차전에서 4-2로 이겼다.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1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도 2경기까지 좁히면서 선두 다툼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연승과 함께 위닝 시리즈를 챙기고 기분 좋게 안방 대구로 이동,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준비한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 시즌 5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전날 9-2로 두산을 제압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원태인이 6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최고구속 150km를 찍은 직구와 주 무기 체인지업에 컷 패스트볼, 커브까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원태인은 지난 4월 9일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4월 14일 NC 다이노스전(5⅓이닝 2실점), 4월 20일 한화 이글스전(6이닝 무실점), 4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7이닝 무실점)에 이어 5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으로 리그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 필승조도 게임 중반 두산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잠재웠다. 임창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김재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 오승환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줬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5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 시즌 5차전에서 4-2로 이겼다.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1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도 2경기까지 좁히면서 선두 다툼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삼성은 지난달 16~18일 안방 대구에서 두산과의 2024 시즌 첫 3연전을 스윕한 뒤 이번 잠실 원정 위닝 시리즈로 상대 전적 4승 1패의 절대 우위를 점하게 됐다.
타선에서는 간판타자 구자욱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맥키넌 3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 류지혁 5타수 2안타 1타점, 강민호 5타수 1안타 1득점, 김영웅 4타수 3안타 1타점, 이재현 4타수 1안타 1타점, 김재상 4타수 2안타 1득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이날 두산을 잡으면서 시즌 20승 13패 1무를 기록, KT 위즈에 덜미를 잡힌 1위 KIA 타이거즈(22승 11패)를 2경기 차로 뒤쫓았다. 5월의 시작부터 연승을 내달리면서 4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5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 시즌 5차전에서 4-2로 이겼다.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1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도 2경기까지 좁히면서 선두 다툼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1선발 원태인의 압도적인 피칭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믿고 보는 불펜투수들의 안정적인 계투로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타선이 게임 중반 간발의 리드 상황에서 도망가는 점수를 연거푸 뽑아줬다. 투수진에 안정감을 준 야수들의 전체적인 승부욕을 칭찬하고 싶다"며 "특히나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이재현이 중요한 순간 타점을 만들어 내는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5월 2일 게임 종료 후 곧바로 대구로 이동, 롯데와 홈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외국인 투수 코너가 선발투수로 출격, 팀의 3연승과 자신의 시즌 3승 동시 달성을 노린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