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오후 6시 14분 1만2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한화가 17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평일 수요일 대전 경기 매진은 2015년 5월 27일 KIA전 이후 3262일 만이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평일 수요일 경기까지 만원 관중을 동원하며 홈 17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 KBO리그 매진 신기록을 또 한 번 새로 작성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개시 직전인 오후 6시 14분 전 좌석 1만2000석 매진을 달성했다. 평일 수요일 대전 경기 매진은 2015년 5월 27일 KIA전 이후 3262일 만이다.
지난달 29일~31일 열린 KT 위즈와의 개막시리즈를 모두 매진시킨 것을 시작으로, 한화는 지난 2일과 4일 주중 롯데 자이언츠전과 12~14일 주말 KIA전, 19~21일 주말 삼성전에서 모든 좌석을 꽉 채웠다. 그리고 26~28일 주말 두산전, 또 30일과 5월 1일 SSG와의 평일 경기까지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홈 전 경기 매진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16일 열린 지난 시즌 홈 최종전 이후 17경기 연속 매진으로, KBO리그에서 13경기 이상 연속 매진이 나온 건 한화가 처음이다. 종전 삼성 라이온즈가 1995년 5월 9일 쌍방울전부터 6월 1일 해태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까지 1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전날 SSG를 8-2로 꺾고 류현진의 KBO 통산 100승을 완성한 한화는 이날 펠릭스 페냐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SSG 선발 박종훈을 상대하는 한화는 최인호(좌익수)~황영묵(유격수)~페라자(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채은성(우익수)~이도윤(2루수)~박상언(포수)~임종찬(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를 앞두고는 포수 이재원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최재훈을 등록했다.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했던 최재훈은 당초 퓨처스리그에서 몇 경기를 더 소화한 뒤 콜업할 예정이었으나, 이재원이 전날 경기에서 좌측 무릎을 다치면서 예정보다 빨리 1군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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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