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 유연석, 조정석이 화투를 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2회에서는 '틈친구'로 배우 조정석이 출연해 2MC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충무로와 남산 일대를 누비며 틈새 행운을 전했다.
이날 의뢰인은 "10여 년동안 함께 해온 우리는 평일엔 이곳에, 주말엔 공원에 있다. 화투를 치며 틈을 채우는 우리에게 행복을 주러 오면 힘이 되고 좋을 것 같다"고 신청했다.
'최금녀'라는 의뢰인의 성함에서 유재석은 "연배가 있으신 것 같다"고 추측했다. 조정석은 "화투가 인상적"이라면서 어떤 의뢰인분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경로당이었다. 의뢰인은 경로당의 전 총무님이셨다. 세 사람의 등장에 경로당에 계시던 할머님들은 너무 반가워했다. 의뢰인은 세 사람을 위해 직접 믹스 커피를 준비했다.
커피를 타고 계시는 의뢰인의 모습에 40대 막내라인 조정석과 유연석은 어쩔 줄 몰라하더니 직접 믹스커피 타기에 나섰다. 특히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는 유연석의 커피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할머님들은 점심시간 전까지 남는 시간을 화투를 치면서 시간을 보내신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예전에 경로당 가서 화투를 친 적이 있는데, 어르신들이 화투를 정말 잘 치시더라"면서 놀랐다.
말 끝나기 무섭게 한머님들은 "시범으로 한 번 해볼까요?"라면서 24시간 항시 대기 중인 화투판을 펼쳤다. 유재석이 첫 번째 판에 홀린듯이 앉았고, 언제인지도 모르게 패가 돌아가고, 판돈까지 준비가 돼 웃음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여기도 한 판 있다"면서 두 번째 판을 깔았고, 여기에는 유연석과 조정석이 합류했다. 유연석도 홀린 듯이 패를 섞고 있었고, 유연석은 "이렇게 판을 두개나 벌여도 되는거야?"라고 당황했다.
조정석은 의외의 화투 실력을 보여주며 판을 주도했고, 할머님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유연석은 "이 양반 잘하네. 그만 접자"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후 이들은 선물을 전달드리기 위해서 게임을 펼쳤고 3단계 게임까지 성공하면서 미션에 성공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