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 나면'에서 조정석이 솔직한 입담을 보여줬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2회에서는 '틈친구'로 배우 조정석이 출연해 2MC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충무로와 남산 일대를 누비며 틈새 행운을 전했다.
이날 유연석은 조정석 등장에 앞서서 "게스트가 누군인지 모르고 오고 싶었다. 그런데 정석이 형이랑 같은 미용실을 다녀서 만났다. 잠이 던 깬 사람이 들어오더라"면서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자고 있는 조정석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웃었다.
이후 조정석이 등장했고, 유재석은 "너가 아직 잠이 덜 깼다는 소문이 있다"고 했고, 조정석은 유연석을 향해 "그 사진을 형한테 보여준거냐. 너 진짜"라면서 찐친의 면모를 보여줬다.
유재석은 "정석이가 이렇게 '틈만 나면'에 나와줬지만, 아직 1회 방송이 나가기 전이다. '틈만 나면'에 대해 어떻게 듣고 출연하게 된거냐"고 물었다.
이에 조정석은 "저 어떤 프로그램인지 아무것도 모른다"고 어쩔줄 몰라했고, 유연석 역시 "숍에서 저한테 '나 거기 가서 뭐 해야 돼?'라고 묻더라"면서 웃었다.
유재석과 유연석은 "의뢰를 해주신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 틈나는 시간에 가서 저희가 게임도 하고, 선물도 드리는 프로그램이다. 단계가 거듭될수록 선물이 좋아지지만, 실패하면 모든 선물을 잃는다"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이를 들은 조정석은 "거의 도박이네?"라고 했고, 유재석은 "그런 건 아니고"라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유연석은 "근데 실패하고 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온전히 우리가 자책을 안고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유재석과의 인연도 전했다. 서울예대 남산 캠퍼스 출신인 유재석은 이날 촬영지인 남산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했다. 조정석 역시 서울예대를 나왔지만, 안산 캠퍼스 출신이라고.
조정석은 "제가 02학번이다. 학교를 늦게 들어갔다"고 했고, 유재석은 "2002년이면 제가 쿵쿵따를 할 때"라고 회상했다. 조정석은 "그 때 안산에 오시지 않았냐. '쿵쿵따' 멤버분들 모두가 오셨었다. 저도 오신 걸 봤다. '어?! 유재석이다!'라고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