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새마을 식당 긴급 점검에 나섰다.
29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내꺼내먹_EP.14] 초심 잃은 새마을식당?! 제꺼 긴급 점검 들어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백종원은 회의에서 "새마을 식당은 오랫동안 유지를 잘했다. 근데 우리가 밀고 있는 장점이 더 이상 장점이 아니다. 최대 장점은 가성비인데 지금은 평범한 고깃집이 돼버렸다. 특색이 없다"라며 초심을 찾기 위해 청량리역 인근 새마을 식당으로 떠났다.
백종원은 열탄불고기 2인분과 식사로 7분 돼지김치찌개를 주문해 "열탄불고기는 무조건 불판이 달궈진 상태에서 구워야 한다"며 센불에 굽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장님은 "어머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 다 탄다"며 백종원을 만류했지만 백종원은 "나는 센불에 굽는 걸 좋아한다. 가스 불에 약하게 구우니까 손님이 숯불에 굽는 걸 더 맛있다고 하는거다"라며 반박했다.
또 "연기가 너무 나고 빨리 타서 손님의 컴플레인이 많아졌다. 그래서 가스 불로 바꾸고 나니 손님들의 불만이 거의 없어졌다"며 굽는 방식을 바꾼 이유도 설명했다.
이어 7분 돼지김치찌개가 나오자 "벌써 나왔냐. 원래 7분을 기다리는 재미도 있었는데 운영이 힘들다 보니 방식을 바꿨다"며 아쉬운 점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지금 같은 시기에 초심으로 돌아가는 게 괜찮지 않을까"라며 몇 가지 수정 사항을 요구했고 사장님은 받아들였다.
며칠 뒤 백종원의 요구에 메뉴를 간소화하고 7분 돼지 김치찌개를 테이블에서 끓이는 걸로 변경한 지점을 다시 방문했다.
이전과 같은 메뉴의 맛을 본 백종원은 "메뉴를 줄여서 집중하게 되면 당연히 음식 맛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장사하는 사람이 불편해야 손님이 즐거워한다"며 바뀐 모습에 흡족해했다.
사진 = 백종원 PAIK JONG WON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