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모델 한혜진이 사춘기 시절 힘들었던 패션계를 고백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맛집 추천* 로컬맛집 신림동 백순대 먹으러 25년만에 신림 찾은 한혜진, 한혜진의 치팅로드, 신림백순대 먹방, 고딩혜진 과거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한혜진은 모든 광고 촬영이 끝났다고 알리며 "3달 동안 죽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혜진은 광고가 끝난 기념으로 마음껏 먹기 위해 고향인 신림으로 향했고, 20년 만에 지하철을 이용했다.
신림에 도착한 한혜진은 가장 먹고 싶었던 백순대집을 방문해 "교복 입고 와서 먹던 곳이다"라고 추억했다.
그는 미술 입시에 실패한 후 모델을 시작한 과거를 떠올리며 "정해진 것처럼 인생이 확 바뀌었다. '왜 이제 왔어?'라며 모든 사람이 나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한창 사춘기 시기에 패션계에 들어갔다고 밝힌 한혜진은 화려하고 자극적인 패션계에 정서적으로 되게 불안정한 시기여서 이유도 모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서적,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그러니까 어딜 가든 무례하고 싸가지 없다고 소문이 났다"고 고백했다.
한혜진은 "교복 입고 다니는 열여섯 살 아이를 인격적, 상업적 잣대로 평가했다. 어른다운 행동을 엄청 강요받았다. 너무 가혹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