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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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 후 갑상선암 투병 ★…"건강 잃으면 아무 것도 없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30 13: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갑상선암 투병 후 극복한 스타들이 자신을 돌보는 것이 먼저라고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오영실이 출연해 재테크의 여왕이 된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셋방살이를 하며 생긴 설움으로 '내 집 마련'의 중요성을 들으며 자랐다고 밝히며 빚이 생기더라도 집을 사고, 그 빚을 갚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프리랜서 후 광고료로 집을 사게 됐다는 오영실은 남편을 따라 미국에 다녀온 뒤 아이들의 성장으로 집이 좁다고 느껴 큰 집으로 옮기면서 또 대출을 받게 됐다고. "기존 대출에 합쳐서 7억이 됐다. 다행히 일이 많아서 4년 만에 다 갚았다. 모든 우선순위가 빚부터 갚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4년 만에 7억을 갚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고정 프로그램을) 꽤 많이 했다. 부산에도 방송이 있었다. 리포터를 하면 MC자리를 준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기 시간 맞추려고 아침밥을 하고 달려가면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비행기에서 '이대로 죽었으면'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 비행기에서 죽으면 보상금도 세지 않나. '나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오영실은 "나중에 몸이 피폐해지는 걸 느꼈다. 번아웃이 됐다"라며 드라마까지 촬영하게 됐지만 기쁨을 느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돈은 들어와도 쓸 시간도 없고 화는 많이 나고. 이러다 갑상선암이 생겼다. 1년을 쉴 수밖에 없었다"고 투병 소식까지 밝혀 놀라게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4인용식탁'에서 오윤아 역시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민이를 돌보며 촬영을 병행하느라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방에서 진행되는 사극 드라마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아예 짐을 싸서 지방에 내려갔던 다른 배우들과 달리 민이 때문에 매일 서울과 지방을 왕복했다고.

오윤아는 "촬영이 끌날 때쯤 갑상선암에 걸렸다"며 카메라 감독님이 부은 목을 발견했으며 검사 결과 1.9cm의 큰 종양을 발견했다. 의사는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전이 가능성이 높다"며 바로 수술을 권유했고, 오윤아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차기작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는 "나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다. 건강과 소중한 것들을 잃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혼을 결심했다. 민이만 잘 돌봐야겠다"고 털어놨다.



MBN '현역가왕'에 출연했던 조정민 역시 지난해 6월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경연 후 사실을 밝히며 "이 '레디 큐'를 다시는 못 부를 줄 알았다"라고 말해 짠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갑상선암은 목을 자주 쓰는 이들에게 많이 발병되는만큼 목소리가 생명인 이들이 목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엄정화, 김소담, 한영, 민지영 등도 갑상선암 수술 후 극복 및 복귀를 알려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엄정화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나도 갑상선 수술을 하면서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근본적인 건 바뀌기 어렵다. '살면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인가' 많이 공감하면서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다. 돈이 많으면 뭐하냐. 성공하면 뭐하냐"라며 건강과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나 '나한테 좋은 것들을 먹게 해야겠다' 이런 것들. 스스로에게 주는 시간, 선물들이 중요해진 것 같다"라며 자신을 위한 것들을 부연했다.
 
사진=채널A, 엑스포츠뉴스 DB, MBN, 엄정화 유튜브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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