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가수 비비가 공황을 고백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비비 EP.39 천의 얼굴 비비❤️ 달콤쌉싸름한 매력에 퐁당 빠질 준비 됐나요? 짠한형X비비 대환장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게스트 비비에 "같이 방송을 해서 아는데 비비가 지금 기분이 좋다. 표정 보면 맛있는 것도 먹고 술도 먹고. 근데 생각 많고 걱정 많고할 때는 뭐가 확 올라오지"라며 물었다.
이에 비비는 "공황이 몇번 왔었다. 그때는 무지했으니까 한국에는 막 땅콩 알러지 많은 사람이 없었는데 글루텐 프리 달라고 하는 것처럼 나는 공황이 안 올 줄 알았다 그래서 내가 걸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운을 뗐다.
하지만 "근데 겪고 나니까 말로만 들었지 사실은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 일거라 생각했다. 근데 이게 몸이더라. '어 왜지 왜 몸이지 내가 지금 죽을병에 걸렸나'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알고 보니까 아무리 막 검사를 하고 피검사를 해도 결과가 안 나왔다. 회사에서 너무 걱정해서 진짜 회사가 뒤집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병원에서 약을 먹었는데 작업에 너무 영향을 끼쳤다.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 약간의 불안과 우울이 그 음악을 만들어내는 나한테는 '어떻게 해서든 타개해야 한다 이 문제를 약을 먹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거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정말 삐끗해서 '내가 정말 극단적일 수가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드니까 약을 먹으면서 했다. 어짜피 살 거면 난 불행하게 살고 싶지 않았다. '행복하게 살 거야'라고 결심하고 나니까 동엽 선배님이 해주신 말이 너무 와닿았다"라며 신동엽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진 = 짠한형 신동엽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