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문성현이 '이사장님은 9등급'으로 첫 주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문성현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사장님은 9등급'에서 발해고등학교 2학년이자 이사장인 나이수 역을 맡았다.
나이수는 남부러울 것 없는 환경에서 자랐을 법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품고 복수하고자 아버지가 아끼던 발해고등학교로 향하는 인물이다.
지난 29일 공개된 '이사장님은 9등급' 1, 2회에서는 나이수가 발해고등학교 학생과 이사장을 오가며 이중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이수는 첫 등장부터 덩치 큰 조직폭력배를 단숨에 제압, 상처 하나 없이 여유로운 미소를 띠어 예사롭지 않은 인물임을 짐작케 했다.
나이수는 황변호사로부터 아버지 나성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버지에 대해 "평생 저 따위 없는 것처럼 살아온 분"이라며 적대감을 표했다.
이어 나성 회사 소유의 발해고를 자신에게 넘긴다는 아버지의 유언을 듣게 된 나이수는 아버지가 아끼던 발해고를 망치겠다는 일념으로 발해고로 향해 앞으로 일어날 이야기에 궁금증을 키웠다.
또 나이수는 입학 첫날 "오늘부터 발해고 내가 먹으려고 하는데 불만 있는 사람"이라는 선전포고를 날리며 발해고 학생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은 학생들의 반응에 나이수는 당황했고, 몸이 아닌 머리로 승부하는 발해고 규칙에 처참히 패배한 뒤 비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성현은 그동안 tvN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별똥별', '환혼', '슈룹',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사랑의 이해', MBC '연인' 등 다수의 작품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최근에는 화제작 tvN '눈물의 여왕', KBS 2TV '미녀와 순정남'에 연이어 출연해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쳤으며, 지난 28일부터 SBS '인기가요' MC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뽐내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이사장님은 9등급'을 통해 첫 주연을 맡은 문성현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고, 코믹함부터 반항심 가득한 면모까지 자유자재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문성현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문성현이 첫 주연을 맡은 '이사장님은 9등급'은 웨이브에서 매주 월요일 0시 2회씩 공개된다.
사진 = 웨이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