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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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속 터지는 '빅찬스미스' 또 본다? 이적 아닌 재임대 가닥→"완전 영입 어려워"

기사입력 2024.04.30 07:53 / 기사수정 2024.04.30 07:5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임대로 데리고 있는 윙어 티모 베르너를 한 번 더 임대 요청을 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HITC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와 함께 튀르키예 스타 알페르 일마즈의 영입에 나섰다"며 "그는 튀르키예에서 필 포든과 비슷한 플레이스타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오른쪽, 왼쪽, 중앙에서 2~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23살 미드필더"라고 알렸다.

다만 토트넘의 경우는 일마즈 영입에 변수가 하나 있다. 바로 지난 1월 토트넘과 6개월 임대 계약을 한 뒤 공식전 14경기에 나서고 있는 베르너의 동행 가능성이다.

독일 RB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베르너는 겨울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영입생 1호로 토트넘에 왔다. 베르너가 오게 된 계기는 간단하다. 주장이자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인 주포 손흥민이 1~2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토트넘을 장기간 비우기 때문이다.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해 토트넘에 온 셈인데, 최근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적지 않은 기간 결장하고 스웨덴 윙어 데얀 쿨루세브스키마저 현재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벤치 대기 멤버로 바꾸면서 손흥민 복귀 이후에도 베르너 출전 시간이 꾸준히 보장되고 있다.



베르너난 지난 3달간 토트넘에서 FA컵 한 경기를 포함 공식전 14경기를 뛰었으며 이 중 선발이 11경기다.

문제는 베르너의 토트넘 활약이 애매하다는 점이다. 14경기 2골에 그쳤고, 팀과의 연계 플레이 등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서 외부 혹평도 적지 않다. 특히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일이 많다는 지적이 계속 나온다.

반면 토트넘이 1500만 파운드(260억원)만 지불하면 베르너를 다음 시즌부터 영구 이적시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몸값을 고려하면 괜찮은 계약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토트넘은 절충안인 임대 연장을 고려하고 나선 것이다.



HITC는 "토트넘은 베르너의 거취에 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한 상태"라며 "구단은 1500만 파운드에 라이프치히 포워드와 계약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지만 토트넘이 그의 임대 기간을 2025년 여름까지 연장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 1년 연장을 고르고 있음을 알렸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2억 파운드(3500억원)를 써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전력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 계획에 비춰보면 베르너 영입은 로테이션 멤버 확보 차원으로 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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