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과 지현우가 비밀 연애를 하다 차화연에게 들통 났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2회에서는 백미자(차화연 분)가 박도라(임수향)와 고필승(지현우)이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진단(고윤)은 박도라와 차봉수(강성민)의 관계를 오해했고, 쫑파티 현장에서 차봉수와 주먹다짐했다. 박도라는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봉수 오빠랑 나 그냥 동료 사이인데. 대표님. 이게 다 뭐예요?"라며 발끈했고, 공진단은 "도라 씨. 정말 이 차봉수랑 아무 사이도 아니에요?"라며 당황했다.
이후 고필승은 박도라를 다독였고, 박도라는 "오빠. 나 공 대표님이랑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니야. 정말 아무 일도 없었어. 오빠도 다른 사람들처럼 나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지"라며 해명했다.
고필승은 "그게 무슨 소리야. 이상하게 생각하기는. 그런 말이 어디 있어"라며 위로했고, 박도라는 "근데 사람들은 나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공진단 대표님이 괜히 와서 그랬겠냐고 나랑 뭐가 있었으니까 그런 거 아니냐고"라며 하소연했다.
고필승은 "오늘 공 대표가 너 하고는 상관없이 자기 혼자 자기 마음대로 오해해서 난리 친 거 사람들 다 봤잖아. 그러니까 널 이상하게 보거나 오해하지 않을 거야"라며 안심시켰다.
박도라는 "그럴까?"라며 불안해했고, 고필승은 "그럼. 네가 아니면 아닌 거야.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도 다 진실을 알게 돼 있어. 앞뒤 상황 모르는 사람들 남의 말 함부로 하는 사람들까지 신경 쓰지 마. 그냥 오늘 일은 잊어버려. 알았지?"라며 못박았다.
박도라는 "알았어"라며 털어놨고, 고필승은 "우리 도라 말 잘 듣네. 도라야. 우리 내일 뭐 할까? 너 내일 스케줄 없다면서. 뭐 하고 싶은 거 있어? 뭐든 이야기해"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박도라는 "오빠랑 함께라면 뭐든 좋아"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고필승은 박도라와 데이트를 하다 남자친구라는 사실이 들통 날 뻔하자 매니저인 척했고, 시골 사람 행세를 하거나 캠핑장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등 비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박도라는 캠핑장에서 집 앞까지 데려다준 고필승에게 "오빠. 오늘 너무 고마워. 나 진짜 진짜 오랜만에 힐링하고 머릿속까지 깨끗하게 청소한 느낌이야"라며 고백했다.
고필승은 "얼른 들어가. 누가 보면 어쩌려고 그래"라며 걱정했고, 박도라는 "나 오빠 만나고 착한 사람 되는 거 같아. 우리 또 별 보러 가자. 나 더 착해지게"라며 진심을 전했다. 고필승은 "박도라. 너 원래 착했어"라며 칭찬했고,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입을 맞췄다.
이때 백미자는 박도라와 고필승을 목격했고, "저놈 그 고대충 아니야?"라며 분노했다. 백미자는 박도라와 고필승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달려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