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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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셔츠 입고 '찰칵 세리머니'…'17세 손흥민' 무어를 아시나요?

기사입력 2024.04.28 20:35 / 기사수정 2024.04.28 20:35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28일 오후 10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출근하는 1군 선수들 사이에 새로운 얼굴이 나타났다. 2007년생의 유망주 마이키 무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 10대 스타인 마이키 무어가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1군 스쿼드와 함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도착했다"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무어는 토트넘 U-18 팀에서 뛰는 선수로 손흥민과 같은 왼쪽 윙어가 주 포지션이지만 스트라이커도 볼 수 있다. 그는 이번 시즌 14경기 출전, 16골과 9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쌓고 있다. 그는 득점한 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며 손흥민을 동경하는 모습도 나왔다.




그가 1군에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둔 지난주 훈련에서도 그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 유망주 무어는 코치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1군 팀과 함께 일주일 내내 훈련에 참여했다"며 그가 1군에 올라왔다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어에 대해 "그는 매우 재능 있는 소년이고 몇 차례 부상도 입었다"며 "하지만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그는 경기에 출전해서 정말 좋은 실력을 펼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를 1군에 참여하게 해서 좋았다. 그는 정말 잘 적응했고 어색해 보이지 않았다"며 무어를 격려했다.

무어는 토트넘에서만 촉망받는 유망주는 아니다. 잉글랜드 내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그는 잉글랜드 U-15 팀을 시작으로 U-16, U-17 팀에 차례로 뽑히며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다. 그는 UEFA U-17 유럽 챔피언십에 출전해 3경기 4골 2도움을 기록,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도 무어의 재능을 알기에 그와 프로 계약을 맺으려 한다. 아직은 17세가 되지 않아 계약을 맺지 못하는 토트넘은 오는 8월 무어가 17세가 되면 3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주목받는 공격수의 등장은 토트넘으로서 반가운 소식이다. 토트넘은 토트넘에서만 280골을 넣으며 구단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긴 해리 케인 이후에 토트넘 유스 출신의 공격수가 나오지 않았다. 미드필더에는 이번 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은 파페 사르나 올리버 스킵 등 여러 선수가 유스에서 올라왔으나 공격진에는 마땅한 선수가 없었다.



토트넘은 공격진을 보강하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야 했다. 현재 토트넘의 공격진을 구성하는 손흥민,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세브스키, 티모 베르너도 모두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들이다. 스트라이커 히샬리송 영입에는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유망주 무어가 이번 경기에서 1군에서 데뷔전을 치를 확률은 높지 않다.

4위 경쟁을 하는 토트넘으로서는 북런던 더비에 사활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경험적인 차원에서 1군 스쿼드와 함께 동행했을 가능성이 높아 교체 명단에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로서는 뉴페이스 등장이 반가울 따름이다.

사진=연합뉴스, 마이키 무어 SNS, 토트넘 SNS 캡처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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