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NCT(엔시티) 멤버 도영이 첫 단독 페스티벌 출연에 헤드라이너까지 거머쥐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보여줬다. 도영만의 탁월한 가창력과 부드러운 목소리는 '러브썸' 모든 관객을 흠뻑 빠지게 만들었다.
'2024 러브썸(LOVESOME) 페스티벌'(이하 '러브썸 페스티벌')이 27~2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공원과 KSPO DOME에서 개최됐다.
4월 개최되는 '러브썸 페스티벌'은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페스티벌로 매년 올해의 도서를 선정하여 책의 감성과 함께 사람들에게 설렘과 위로를 선사한다. 올해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여운 그림체와 따뜻한 문구로 행복을 안겨준 무운 작가의 첫 번째 그림 에세이 '마음 방울 채집'과 함께한다.
이날 '러브썸 페스티벌'에는 최인경, 치즈, 소수빈, 박원, 소란, 로이킴, NCT 도영이 88잔디마당에서, 더 픽스, 하이키, 디어클라우드, 더 솔루션스(THE SOLUTIONS), 유채훈, 쏜애플, 이승윤, 샤이니 키가 KSPO DOME에서 공연을 펼쳤다.
지난 22일 발매한 솔로 1집 '청춘의 포말' 1번 트랙인 '새봄의 노래'로 무대에 오른 도영은 섬세한 감정 표현이 담긴 부드러운 보이스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도영을 보기 위한 초록색 물결이 88잔디마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도영은 "오늘 야외 페스티벌 무대가 처음인데 처음인 티가 좀 나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영은 "굉장히 많이 준비한 페스티벌이다. 야외 페스티벌에서 긴 시간 공연하는 게 처음이라서 제 첫 솔로앨범에 10트랙이나 들어 있지만 저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예상을 해서 중간중간 커버 곡을 좀 준비해봤다. 아는 곡이라면 떼창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도영은 '나의 바다에게', '로스트 인 캘리포니아(Lost in California)', '댈러스 러브 필드', '쉼표' 등 솔로곡과 태연의 '아이(I)' 등 커버곡까지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러브썸'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솔로 타이틀곡 '반딧불' 무대에 앞서 그는 "모든 무대를 잘 해야 하지만 특히 이 곡은 역주행도 했으면 좋겠다"면서 "열심히 불러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러브썸 페스티벌'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