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이 솔로 활동 계획과 함께 멤버들 간 아직 다 풀지 못한 갈등을 시사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이하늘의 예셰쑈는 "DJ DOC 불화설 이후 이하늘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갱년기 래퍼의 삶 1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번 영상에서 이하늘은 앨범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렇다. DJ DOC 앨범이 아니라 D.O.C다. 내 솔로 이름이다. 독고다이의 독도 되고 포이즌의 독도 된다. 어떤 사람한텐 독이고, 어떤 사람한테는 약이다"고 답했다.
이어 "30년 만에 처음이다. 믿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는 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만약 지금 돌아보면 솔로로 활동은 못했을 거다"고 털어놨다.
"왜 솔로로 나오는 거냐"란 질문에 이하늘은 "사이가 안 좋다. 사이가 안 좋다기 보다 아직 못 풀었다. 안 맞다. 화해에 대한 상황이 맞지 않다. 각자 생각하는 게 좀 다르다고 해야 되나"라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도 서운한 게 '형 이 부분은 미안해' 그러면 '나도 이 부분은 미안했어'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해결 안 된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또 이하늘은 "팀을 하면서 하고 싶은 걸 많이 참았던 것도 있다. 음악을 만들 때 창열이 파트가 있어야 되고, 재용이도 있어야 하지 않나"라면서 자신의 파트에 집중하고 싶은 뜻을 엿보였다.
한편 이하늘은 지난 2021년 친동생 故 이현배가 사망한 뒤 김창열과 불화를 겪었다. 이하늘은 지난해 12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창열과 연락하지 않은지 2년 가까이 되어 간다"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완전체 회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이에 DJ DOC 완전체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의 컴백 기대감이 높아진 바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