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보컬 실력만으로 인정받은 멤버들이 뭉쳤다. '빌드업' 우승으로 실력을 증명한 훈민제빛(제이창, 빛새온, 승훈, 김민서)은 이제 B.D.U(Boys Define Universe)로 도약한다.
B.D.U는 최근 종영한 엠넷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에서 우승하며 자신들의 진가를 증명했다. 팀 활동을 하게 된 이들은 벌써부터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승훈은 "한동안은 '빌드업'의 우승을 즐기며 보냈다"며 "또 CIX 콘서트도 있고 해야 할 일들을 하다가 B.D.U 활동 준비를 시작하며 다시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서는 "'빌드업'에서 형들과 함께해 기적 같았다. 지금도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며 "우승 후 얼떨떨한 마음으로 지내다가 다시 형들과 활동 준비를 하고 '엠카'도 나가다 보니까 한층 새롭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각자의 팀으로 활동했던 이들이 다시 하나의 팀으로 뭉쳤다. 의견을 조율하는 부분이 쉽지 않았을 거 같았는데, B.D.U는 입을 모아 "너무 잘 맞는다"고 기뻐했다.
멤버들은 "지금까지 걱정 없이 서로 의견을 잘 맞춰나가고 있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좀 더 다듬어 나가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매번 서로 대화를 통해 잘 풀어가고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또한 B.D.U 멤버들은 각자의 팀 활동 역시 함께 해야 하는 만큼 많은 배려를 받고 있음을 감사해했다. 승훈은 "'빌드업' 참가를 위해 당시 팀이 컴백하기도 했다. 투어를 다녀와야 하지만 팀 스케줄이 없을 때 주로 움직이고 있다"며 "멤버들도 동의하고 응원해 준다"고 강조했다.
'빌드업'은 우승 상금 1억은 어떻게 사용될까. B.D.U 멤버들은 입을 모아 "일단 저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평하게 나누고 저금을 한 뒤 쓰임 역시 생각할 거라고.
빛새온은 "감사했던 분들에게 선물도 하고 부모님과 회사 분들에게도 선물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했고, 승훈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밥도 좀 사고 저축도 하고 이후에 나를 위한 개인 장비를 사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제이창은 "일단 적금을 들겠다"고 했고, 민서 또한 "뭔가 한 번에 쓰기에 의미 있고 소중한 돈이라 아깝다"고 설명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오르카 뮤직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