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클레오 채은정이 과거 핑클로 데뷔할 뻔 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25일 공개된 이지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는 '홍콩에서 평생 쓸 돈 다 벌고 온 1세대 걸그룹(클레오 채은정, 성공한 비법)'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채은정은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최근에 필라테스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고. 또한 과거 클레오 활동 후 홍콩에서 걸그룹 걸스킹덤으로 활동하며 연예인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홍콩 말은 인사정도 할 수 있었다.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영어와 섞어 말했다"며 "거기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 그때 당시 K팝과 드라마, 뷰티가 유행을 했다. 홍콩엔터에 취직을 해서 한국 연예인을 초대하고 광고를 찍고 그런 일을 했다. 커미션을 차곡차곡 모았다"고 말해 이지혜를 놀라게 했다.
채은정은 "그때 클레오 활동했던 10년의 10배는 벌었고, 그 돈을 아직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채은정은 핑클로 데뷔할 뻔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어느 날 "핑클을 해 볼래?"라며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고 데뷔 계기를 풀었다.
특히 당시 채은정은 이효리의 자리가 비어있었고, 자신이 그 자리에 데뷔가 가능했다고. 하지만 "저는 S.E.S 팬이라서 '핑클 뭐야' 하면서 무시했다. 그래서 다음 달이 데뷔인데도 연습도 안 나오고 자꾸 무단으로 안 나가서 눈밖에 났다"고 했다.
이어 채은정은 "'루비'녹음을 하던 중에 녹음실 밖에서 계속 다시 하라고 했다. 그때는 기를 죽인다고 더 그랬던 시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3이었는데 뭘 알겠나. 녹음실 안에서 육두문자를 했던 거다. 혼잣말로 '뭐 XX 어떻게 부르라는 거야'라고 했는데 그걸 밖에서 다 들었다"라며 "그때 사장님도 계셨는데 절 부르더니 '넌 싹수가 노래서 안 되겠다'라고 하면서 집으로 가라고 했었다"라고 결국 핑클로 데뷔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유튜브 '관종언니'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