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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도약' 약속한 캡틴 "한주 한주 순위표 위로 올라가겠다"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4.04.26 07:44 / 기사수정 2024.04.26 07:44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전준우의 활약 속에 SSG를 6-3으로 제압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전준우의 활약 속에 SSG를 6-3으로 제압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연패를 막아냈다. 찬스 때마다 해결사 본능을 뽐내고 4번타자의 위용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전준우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준우는 이날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롯데가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SSG 선발투수 언더핸드 박종훈을 상대로 장타를 뽑아냈다. 우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전준우는 이날 게임 전까지 통산 899타점을 기록 중이었던 가운데 첫 타석부터 2타점을 추가, KBO리그 역대 33번째 9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전준우의 활약은 계속됐다. 롯데가 2-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또 한 번 박종훈을 울렸다. 좌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2루타를 쳐내면서 득점권 찬스를 직접 차려냈다. 

전준우는 후속타자 손호영의 중전 안타 때 3루를 거쳐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롯데에 추가 득점을 안겼다. 롯데는 전준우가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게임 초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전준우의 활약 속에 SSG를 6-3으로 제압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전준우의 활약 속에 SSG를 6-3으로 제압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멀티 히트로 만족하지 않았다. 롯데가 5-2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좌완 한두솔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전준우는 7회말 안타 출루 후 대주자 장두성과 교체돼 동료들보다 먼저 게임을 마쳤다. 장두성이 2루 도루 성공 후 손호영의 우전 안타 때 득점하면서 롯데는 6-2로 점수 차를 벌리고 승기를 굳혔고 최종 6-3의 승리를 챙겼다.

전준우는 경기 종료 후 "준비를 철저하게 했던 것이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노렸던 공이 들어와서 장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롯데는 이달 중순 8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여파로 26일 현재 순위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지난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연패를 끊은 것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전준우의 활약 속에 SSG를 6-3으로 제압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전준우의 활약 속에 SSG를 6-3으로 제압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최근 롯데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탈꼴찌가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 전준우는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전준우는 "지난주에 이어 팀 분위기가 점점 좋아져 고무적인 흐름으로 가고 있다"며 "조마조마 했던 기간이 지나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려두고 경기에 임하니 팀 분위기에 자신감이 붙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아직은 들뜨면 안 된다. 하루 하루 매 경기 더 집중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며 "우리가 순위표 아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응원을 해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한 주 한 주 지나면 순위 표에서 올라가 있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롯데는 26일부터 창원으로 이동, 지역 라이벌 NC 다이노스와 '낙동강 더비'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선발투수로 나서 팀의 연승과 자신의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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